설악동 갈수록 침체…“친환경 교통수단 설치해야”

입력 2020.12.08 (21:51) 수정 2020.12.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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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악산 관문인 속초 설악동 상가 밀집지역이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과 상가지구, 설악산을 잇는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등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과 숙박시설 등 상가 200여 곳이 밀집한 설악산 입구입니다.

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들고, 문 닫은 상가만 여기저기 포착됩니다.

전체 상가 중 50% 이상이 폐업했거나 휴업 중입니다.

무엇보다 침체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과 상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친환경 교통시설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설악동 C지구와 B지구, 설악산 입구인 소공원을 잇는 왕복 약 7킬로미터 구간에 모노레일이나 트램 같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입니다.

특히 환경부 질의 결과, 해당 구간이 이미 공원계획상 궤도시설로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며, 자치단체 의지만 있다면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노복현/설악동 주민번영회 회장 : "교통 인프라가 편해지면 더 오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기죠. 관광객 유입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고 저희는 예단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새로운 교통수단의 경제성 검토와 기존 주차장 축소 문제 등 선결 과제가 적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현재 추진하는 설악동 재건사업 용역 과정에 관광객을 분산시켜 유도할 수 있는 별도의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명길/속초시의회 의원 : "(관광객이) 소공원으로 진입을 할 때 관광객과 주민, 숙박 상가가 상생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들어준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설악동 주민 번영회는 지자체가 친환경 교통수단을 외면하면, 민간 기업에 투자를 제안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플라이강원 지원안’ 강원도의회 예결위 통과

플라이강원에 대한 강원도의 운항장려금 60억 원 지원안이 어제(7일) 강원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됐습니다.

예결위가 내건 지원 조건은 플라이강원이 강원도 지원금의 2배에 해당하는 신규 투자자를 확보할 것과, 경영 안정화 대책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 등입니다.

동해시, 옛 도심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속도

동해시가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 마을 커뮤니티센터 조성 공사를 최근 마무리된 데 이어, 내년 9월에는 공적 임대 주택을 준공하는 등 옛 도심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삼화지구와 발한지구의 도시 재생 뉴딜 사업도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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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동 갈수록 침체…“친환경 교통수단 설치해야”
    • 입력 2020-12-08 21:51:32
    • 수정2020-12-08 22:06:01
    뉴스9(춘천)
[앵커]

설악산 관문인 속초 설악동 상가 밀집지역이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과 상가지구, 설악산을 잇는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등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과 숙박시설 등 상가 200여 곳이 밀집한 설악산 입구입니다.

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들고, 문 닫은 상가만 여기저기 포착됩니다.

전체 상가 중 50% 이상이 폐업했거나 휴업 중입니다.

무엇보다 침체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과 상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친환경 교통시설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설악동 C지구와 B지구, 설악산 입구인 소공원을 잇는 왕복 약 7킬로미터 구간에 모노레일이나 트램 같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입니다.

특히 환경부 질의 결과, 해당 구간이 이미 공원계획상 궤도시설로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며, 자치단체 의지만 있다면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노복현/설악동 주민번영회 회장 : "교통 인프라가 편해지면 더 오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기죠. 관광객 유입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고 저희는 예단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새로운 교통수단의 경제성 검토와 기존 주차장 축소 문제 등 선결 과제가 적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현재 추진하는 설악동 재건사업 용역 과정에 관광객을 분산시켜 유도할 수 있는 별도의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명길/속초시의회 의원 : "(관광객이) 소공원으로 진입을 할 때 관광객과 주민, 숙박 상가가 상생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들어준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설악동 주민 번영회는 지자체가 친환경 교통수단을 외면하면, 민간 기업에 투자를 제안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플라이강원 지원안’ 강원도의회 예결위 통과

플라이강원에 대한 강원도의 운항장려금 60억 원 지원안이 어제(7일) 강원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됐습니다.

예결위가 내건 지원 조건은 플라이강원이 강원도 지원금의 2배에 해당하는 신규 투자자를 확보할 것과, 경영 안정화 대책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 등입니다.

동해시, 옛 도심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속도

동해시가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 마을 커뮤니티센터 조성 공사를 최근 마무리된 데 이어, 내년 9월에는 공적 임대 주택을 준공하는 등 옛 도심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삼화지구와 발한지구의 도시 재생 뉴딜 사업도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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