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비료공장 악취 민원…현장 조사

입력 2020.12.10 (07:46) 수정 2020.12.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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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의 비료공장 주변 지역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결국, 어제(9일) 영월군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지개량제 고토비료를 생산하는 공장들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겨울철마다 이 공장들 주변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최종익/영월군 북면 문곡4리 : "주민들이 생활하기에 아주 역겨울 정도로 오줌 지린내라든가 이런 정도의 냄새가 아주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주장하는 건, 3개 마을 주민 200여 명입니다.

[전병태/영월군 문곡3리 : "행정기관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농공단지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개선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좀 대처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영월군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올해 1월 비료공장 두 곳을 대상으로 악취를 측정했는데, 검사 결과 배출허용기준보다 측정값이 낮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토 비룝니다.

악취의 원인은 고토 비료 건조 과정에서 첨가물인 당밀이 식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월군은 검사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상민/영월군 환경관리팀장 : "(공장들에) 한 달 정도 상시 모니터링을 해가지고 어떤 대책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환경단체에선 정확한 측정을 위해선 제3의 기관을 통한 정기적인 오염도 측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홍기석/영상편집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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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 비료공장 악취 민원…현장 조사
    • 입력 2020-12-10 07:46:07
    • 수정2020-12-10 08:10:08
    뉴스광장(춘천)
[앵커]

영월의 비료공장 주변 지역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결국, 어제(9일) 영월군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지개량제 고토비료를 생산하는 공장들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겨울철마다 이 공장들 주변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최종익/영월군 북면 문곡4리 : "주민들이 생활하기에 아주 역겨울 정도로 오줌 지린내라든가 이런 정도의 냄새가 아주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주장하는 건, 3개 마을 주민 200여 명입니다.

[전병태/영월군 문곡3리 : "행정기관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농공단지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개선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좀 대처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영월군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올해 1월 비료공장 두 곳을 대상으로 악취를 측정했는데, 검사 결과 배출허용기준보다 측정값이 낮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토 비룝니다.

악취의 원인은 고토 비료 건조 과정에서 첨가물인 당밀이 식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월군은 검사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상민/영월군 환경관리팀장 : "(공장들에) 한 달 정도 상시 모니터링을 해가지고 어떤 대책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환경단체에선 정확한 측정을 위해선 제3의 기관을 통한 정기적인 오염도 측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홍기석/영상편집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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