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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투기세력 인수 반대”…본입찰 주목
입력 2020.12.10 (19:08) 수정 2020.12.10 (20:26) 뉴스7(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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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중공업의 새 주인을 정하기 위한 본입찰이 오는 14일 열립니다.

지난 예비입찰에서는 사모펀드와 신탁사가 대거 참여했는데요,

본입찰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투기세력의 인수를 막겠다며 공동투쟁에 나섰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37년 설립된 대한민국 1호 조선소인 한진중공업.

세계 최초로 LNG 연료공급 선박을 건조하는 등 특수선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부산 대표 기업입니다.

하지만 필리핀 조선소 건설 이후 세계 조선업 불황이 겹치며 지난해 2월, 자본 잠식에 빠졌습니다.

채권단에 넘어간 한진중공업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매각 결정 8개월 만인 오는 14일, 본입찰이 열립니다.

주 채권자인 산업은행 자회이자 사모펀드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한진중공업 재무실사를 했던 옛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재남/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 : "전반적인 고용 위기 상황에서 한진중공업 매각으로 인한 조선소 폐업과 노동자들의 대량해고로 부산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심각할 것입니다."]

지역 상공계도 주력산업의 중심축인 한진중공업 매각에 대해 국책은행의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단순히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 정상화가 아닌, 기업의 '경영 정상화'가 매각의 목적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

[서영훈/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역 :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계속 개선, 지원해서 경영 정상화를 유도해 기업도 상생하고, 지역경제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매각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오는 14일, 본입찰이 이뤄지면 입찰가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실사와 인수가 조정을 거쳐 한진중공업의 새 주인이 결정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한진중공업 투기세력 인수 반대”…본입찰 주목
    • 입력 2020-12-10 19:08:36
    • 수정2020-12-10 20:26:23
    뉴스7(부산)
[앵커]

한진중공업의 새 주인을 정하기 위한 본입찰이 오는 14일 열립니다.

지난 예비입찰에서는 사모펀드와 신탁사가 대거 참여했는데요,

본입찰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투기세력의 인수를 막겠다며 공동투쟁에 나섰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37년 설립된 대한민국 1호 조선소인 한진중공업.

세계 최초로 LNG 연료공급 선박을 건조하는 등 특수선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부산 대표 기업입니다.

하지만 필리핀 조선소 건설 이후 세계 조선업 불황이 겹치며 지난해 2월, 자본 잠식에 빠졌습니다.

채권단에 넘어간 한진중공업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매각 결정 8개월 만인 오는 14일, 본입찰이 열립니다.

주 채권자인 산업은행 자회이자 사모펀드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한진중공업 재무실사를 했던 옛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재남/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 : "전반적인 고용 위기 상황에서 한진중공업 매각으로 인한 조선소 폐업과 노동자들의 대량해고로 부산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심각할 것입니다."]

지역 상공계도 주력산업의 중심축인 한진중공업 매각에 대해 국책은행의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단순히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 정상화가 아닌, 기업의 '경영 정상화'가 매각의 목적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

[서영훈/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역 :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계속 개선, 지원해서 경영 정상화를 유도해 기업도 상생하고, 지역경제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매각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오는 14일, 본입찰이 이뤄지면 입찰가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실사와 인수가 조정을 거쳐 한진중공업의 새 주인이 결정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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