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또 집단감염…“2단계 유지·방역수칙 강화”

입력 2020.12.14 (06:34) 수정 2020.12.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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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에서는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교도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시는 내일(15일)부터 거리 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수칙은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9일 직원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교도소.

재소자 6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정기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기존의 접촉자와 관련이 없는 새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도 2명 정도 추가로 있습니다."]

주말 사이 광주에서는 다른 지역 확진자나 가족이 예배를 드린 교회 3곳에서 확진자 11명이 잇따라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의료진 2명이 확진되면서, 병원이 동일집단 격리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14일)부터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 2만 천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내일부터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평균 6.2명으로 비교적 안정세지만,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좌석 수가 현재 50%에서 30%로 축소되고, 식사와 모임은 전면 금지됩니다.

유흥시설과 목욕탕, 오락실 등도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됩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개개인의 방역망이 무너지면 그동안 영위해 오던 모든 일상이 일순간에 모두 멈출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주시는 또 병상 부족 사태에 대비해 중증전담 병상 11개와 국가지정 음압 병상 6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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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교도소 또 집단감염…“2단계 유지·방역수칙 강화”
    • 입력 2020-12-14 06:34:17
    • 수정2020-12-14 06:40:49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와 전남에서는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교도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시는 내일(15일)부터 거리 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수칙은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9일 직원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교도소.

재소자 6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정기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기존의 접촉자와 관련이 없는 새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도 2명 정도 추가로 있습니다."]

주말 사이 광주에서는 다른 지역 확진자나 가족이 예배를 드린 교회 3곳에서 확진자 11명이 잇따라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의료진 2명이 확진되면서, 병원이 동일집단 격리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14일)부터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 2만 천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내일부터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평균 6.2명으로 비교적 안정세지만,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좌석 수가 현재 50%에서 30%로 축소되고, 식사와 모임은 전면 금지됩니다.

유흥시설과 목욕탕, 오락실 등도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됩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개개인의 방역망이 무너지면 그동안 영위해 오던 모든 일상이 일순간에 모두 멈출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주시는 또 병상 부족 사태에 대비해 중증전담 병상 11개와 국가지정 음압 병상 6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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