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 시대…인기 애완동물 ‘닭’

입력 2020.12.14 (12:50) 수정 2020.12.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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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팬데믹 속에 독일에선 대도시를 중심으로 애완동물로 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키우기는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황금알을 낳는 닭이라는 동화도 유명하고, 달걀은 다양한 요리에 쓰입니다.

닭에 대한 좋은 이미지 덕분에 독일에선 코로나19 확산 이후 애완동물로 닭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덩치도 그리 크지 않고 몸에 좋은 신선한 달걀도 매일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발코니 같은 곳에서 한번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막스 폰 침머/시민 : “안 될 이유가 뭐가 있어요? 아침마다 신선한 달걀도 얻고요.”]

[모리츠/시민 : “장소도 있고 돌봐줄 시간도 있다면, 멋진 일이죠.”]

그러나 닭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먼저 당국에 신고를 하고 정기적으로 예방접종도 받아야 합니다.

울음소리도 시끄럽고, 사료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닭은 또 매우 사회적인 동물이라 무리 지어 키우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적당히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닭 키우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베를린 애완동물 보호소는 더 이상 수용 공간이 없을 정도로 버려진 닭들로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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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코로나 시대…인기 애완동물 ‘닭’
    • 입력 2020-12-14 12:50:29
    • 수정2020-12-14 12:57:29
    뉴스 12
[앵커]

코로나 팬데믹 속에 독일에선 대도시를 중심으로 애완동물로 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키우기는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황금알을 낳는 닭이라는 동화도 유명하고, 달걀은 다양한 요리에 쓰입니다.

닭에 대한 좋은 이미지 덕분에 독일에선 코로나19 확산 이후 애완동물로 닭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덩치도 그리 크지 않고 몸에 좋은 신선한 달걀도 매일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발코니 같은 곳에서 한번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막스 폰 침머/시민 : “안 될 이유가 뭐가 있어요? 아침마다 신선한 달걀도 얻고요.”]

[모리츠/시민 : “장소도 있고 돌봐줄 시간도 있다면, 멋진 일이죠.”]

그러나 닭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먼저 당국에 신고를 하고 정기적으로 예방접종도 받아야 합니다.

울음소리도 시끄럽고, 사료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닭은 또 매우 사회적인 동물이라 무리 지어 키우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적당히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닭 키우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베를린 애완동물 보호소는 더 이상 수용 공간이 없을 정도로 버려진 닭들로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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