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단축’ 신속항원검사 정확도가 문제…PCR 검사 ‘권장’

입력 2020.12.14 (21:13) 수정 2020.12.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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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검사법이 2 가지 더 도입됐습니다.

침을 이용한 타액 검사와 진단 기기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인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떨 때 이 검사법을 쓰는지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활용하는 검사법은 모두 3가지 입니다.

기존 PCR 검사법을 원칙으로 하지만 타액 검사와 신속 항원검사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타액 검사는 말 그대로 침을 받아서 하는 거라 검체 채취는 편리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존 PCR검사처럼 보통 하루 정도 걸립니다.

신속 항원검사는 결과가 30분 안에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검체 채취에는 전문인력이 필요합니다.

제일 큰 문제는 정확도입니다.

타액 검사는 100명 중 8명 항원검사는 100명 중 10명 정도의 '거짓 음성', 즉 양성인데 음성이 나올 수 있다는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검체를 채취하기 힘들 때는 타액 검사, 아주 빠른 검사결과가 필요한 경우에만 신속 항원검사가 권장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타액을 이용한 PCR 검사나 아니면 신속항원검사를 보조적으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좋은 것은 (기존) PCR 검사법을 하는 (겁니다)."]

일반적인 경우엔 기존의 PCR 검사가 우선입니다.

타액과 신속 항원검사에만 몰리면 거짓 음성으로 인한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혁민/대한진단검사의학회 코로나19 대응TF 팀장 : "놓치는 환자들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여기에 따라서 지역사회 확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거든요. 지금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더라도, PCR 검사를 다시 실시해 정확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 신속 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온 경우 최종 PCR 검사가 확인될 때까지는 자가격리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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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 단축’ 신속항원검사 정확도가 문제…PCR 검사 ‘권장’
    • 입력 2020-12-14 21:13:00
    • 수정2020-12-14 2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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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검사법이 2 가지 더 도입됐습니다.

침을 이용한 타액 검사와 진단 기기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인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떨 때 이 검사법을 쓰는지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활용하는 검사법은 모두 3가지 입니다.

기존 PCR 검사법을 원칙으로 하지만 타액 검사와 신속 항원검사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타액 검사는 말 그대로 침을 받아서 하는 거라 검체 채취는 편리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존 PCR검사처럼 보통 하루 정도 걸립니다.

신속 항원검사는 결과가 30분 안에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검체 채취에는 전문인력이 필요합니다.

제일 큰 문제는 정확도입니다.

타액 검사는 100명 중 8명 항원검사는 100명 중 10명 정도의 '거짓 음성', 즉 양성인데 음성이 나올 수 있다는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검체를 채취하기 힘들 때는 타액 검사, 아주 빠른 검사결과가 필요한 경우에만 신속 항원검사가 권장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타액을 이용한 PCR 검사나 아니면 신속항원검사를 보조적으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좋은 것은 (기존) PCR 검사법을 하는 (겁니다)."]

일반적인 경우엔 기존의 PCR 검사가 우선입니다.

타액과 신속 항원검사에만 몰리면 거짓 음성으로 인한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혁민/대한진단검사의학회 코로나19 대응TF 팀장 : "놓치는 환자들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여기에 따라서 지역사회 확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거든요. 지금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더라도, PCR 검사를 다시 실시해 정확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 신속 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온 경우 최종 PCR 검사가 확인될 때까지는 자가격리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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