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위’ 2차 심의 진행 중…“증인 심문 핵심 변수”

입력 2020.12.15 (12:08) 수정 2020.12.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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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가 오늘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채택된 증인들에 대한 심문 절차를 거쳐, 오늘 최종 의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징계위는 언제 시작했나요?

[기자]

네, 징계위는 오전 10시 35분쯤 시작돼 한 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위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도 심문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오늘은 증인심문과 윤 총장 특별변호인단의 최종 의견진술이 진행됩니다.

이후 위원회 토론을 거쳐 최종 의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징계위는 가능하면 오늘 안에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심문이 길어질 경우 다시 열릴 수도 있습니다.

윤 총장 측은 오늘 징계위원인 신성식 대검 부장과 정한중 교수에 대해 기피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정한중 교수는 시종일관 공정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징계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절차는 뭡니까?

[기자]

아무래도 증인심문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택된 증인은 모두 8명입니다.

그 구성을 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측에 유리한 증인들이 각각 4명씩, 4대 4 구도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해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이 맞설 것으로 보이고요.

'채널A 강요미수 사건' 관련해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채택됐습니다.

감찰 문제를 놓고는 류혁 법무부 감찰관과 이정화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증인으로 나섭니다.

다만 출석이 의무가 아니다보니, 이성윤 지검장과 정진웅 차장검사 등 일부 증인은 오늘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윤 총장 측은 그동안 징계위 절차 문제를 계속 지적했었죠?

[기자]

네, 어제까지도 공방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우선 증인심문 과정에서 윤 총장 측이 직접 질문할 수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요.

원칙적으로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징계위가 어제는 상황에 따라 심문 권한을 줄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한 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비위원을 지정해 위원회를 7명으로 꽉 채우는 문제를 두고도 윤 총장과 징계위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성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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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징계위’ 2차 심의 진행 중…“증인 심문 핵심 변수”
    • 입력 2020-12-15 12:08:02
    • 수정2020-12-15 12:59:24
    뉴스 12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가 오늘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채택된 증인들에 대한 심문 절차를 거쳐, 오늘 최종 의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징계위는 언제 시작했나요?

[기자]

네, 징계위는 오전 10시 35분쯤 시작돼 한 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위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도 심문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오늘은 증인심문과 윤 총장 특별변호인단의 최종 의견진술이 진행됩니다.

이후 위원회 토론을 거쳐 최종 의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징계위는 가능하면 오늘 안에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심문이 길어질 경우 다시 열릴 수도 있습니다.

윤 총장 측은 오늘 징계위원인 신성식 대검 부장과 정한중 교수에 대해 기피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정한중 교수는 시종일관 공정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징계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절차는 뭡니까?

[기자]

아무래도 증인심문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택된 증인은 모두 8명입니다.

그 구성을 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측에 유리한 증인들이 각각 4명씩, 4대 4 구도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해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이 맞설 것으로 보이고요.

'채널A 강요미수 사건' 관련해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채택됐습니다.

감찰 문제를 놓고는 류혁 법무부 감찰관과 이정화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증인으로 나섭니다.

다만 출석이 의무가 아니다보니, 이성윤 지검장과 정진웅 차장검사 등 일부 증인은 오늘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윤 총장 측은 그동안 징계위 절차 문제를 계속 지적했었죠?

[기자]

네, 어제까지도 공방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우선 증인심문 과정에서 윤 총장 측이 직접 질문할 수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요.

원칙적으로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징계위가 어제는 상황에 따라 심문 권한을 줄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한 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비위원을 지정해 위원회를 7명으로 꽉 채우는 문제를 두고도 윤 총장과 징계위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성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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