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사장 월급 인상?…시민단체 “검찰 고발”
입력 2020.12.15 (19:22)
수정 2020.12.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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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자 경주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버스 업체 '새천년미소'가 갑자기 사장 월급을 두 배로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경주시 조사 결과를 보면 다른 비리들도 의심된다며 해당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에 딱 하나 있는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올해도 경주시로부터 보조금 150억 원을 지급받았는데, 새로 온 사장 월급이 갑자기 두 배로 올랐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 "(사업주 2명에게) 이중으로 월급이 나간 거죠. 지분이 (절반씩) 똑같이 있으니까. (1명이 그만두면서) 두 명 받던 걸 한 명이 받으니까 (월급이 올랐고) 그것도 문제가 되니까 다시 낮췄습니다. 11월부터."]
경주시는 조사 결과 보조금 횡령 등의 위법사항을 확인할 순 없었지만 일부 집행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경주시의 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해당 업체를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태준/공공운수노조 '새천년미소' 지회장 :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새천년미소에 (세금을) 몽땅 바치려 하는지 우리 시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버스 회사는 사장 월급 인상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여 월급을 다시 내렸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행정구역이 넓은 경주에서 비인기 노선 유지를 위한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유용 여부는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자 경주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버스 업체 '새천년미소'가 갑자기 사장 월급을 두 배로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경주시 조사 결과를 보면 다른 비리들도 의심된다며 해당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에 딱 하나 있는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올해도 경주시로부터 보조금 150억 원을 지급받았는데, 새로 온 사장 월급이 갑자기 두 배로 올랐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 "(사업주 2명에게) 이중으로 월급이 나간 거죠. 지분이 (절반씩) 똑같이 있으니까. (1명이 그만두면서) 두 명 받던 걸 한 명이 받으니까 (월급이 올랐고) 그것도 문제가 되니까 다시 낮췄습니다. 11월부터."]
경주시는 조사 결과 보조금 횡령 등의 위법사항을 확인할 순 없었지만 일부 집행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경주시의 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해당 업체를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태준/공공운수노조 '새천년미소' 지회장 :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새천년미소에 (세금을) 몽땅 바치려 하는지 우리 시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버스 회사는 사장 월급 인상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여 월급을 다시 내렸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행정구역이 넓은 경주에서 비인기 노선 유지를 위한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유용 여부는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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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5 1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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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자 경주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버스 업체 '새천년미소'가 갑자기 사장 월급을 두 배로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경주시 조사 결과를 보면 다른 비리들도 의심된다며 해당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에 딱 하나 있는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올해도 경주시로부터 보조금 150억 원을 지급받았는데, 새로 온 사장 월급이 갑자기 두 배로 올랐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 "(사업주 2명에게) 이중으로 월급이 나간 거죠. 지분이 (절반씩) 똑같이 있으니까. (1명이 그만두면서) 두 명 받던 걸 한 명이 받으니까 (월급이 올랐고) 그것도 문제가 되니까 다시 낮췄습니다. 11월부터."]
경주시는 조사 결과 보조금 횡령 등의 위법사항을 확인할 순 없었지만 일부 집행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경주시의 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해당 업체를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태준/공공운수노조 '새천년미소' 지회장 :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새천년미소에 (세금을) 몽땅 바치려 하는지 우리 시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버스 회사는 사장 월급 인상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여 월급을 다시 내렸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행정구역이 넓은 경주에서 비인기 노선 유지를 위한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유용 여부는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자 경주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버스 업체 '새천년미소'가 갑자기 사장 월급을 두 배로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경주시 조사 결과를 보면 다른 비리들도 의심된다며 해당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에 딱 하나 있는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올해도 경주시로부터 보조금 150억 원을 지급받았는데, 새로 온 사장 월급이 갑자기 두 배로 올랐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 "(사업주 2명에게) 이중으로 월급이 나간 거죠. 지분이 (절반씩) 똑같이 있으니까. (1명이 그만두면서) 두 명 받던 걸 한 명이 받으니까 (월급이 올랐고) 그것도 문제가 되니까 다시 낮췄습니다. 11월부터."]
경주시는 조사 결과 보조금 횡령 등의 위법사항을 확인할 순 없었지만 일부 집행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경주시의 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해당 업체를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태준/공공운수노조 '새천년미소' 지회장 :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새천년미소에 (세금을) 몽땅 바치려 하는지 우리 시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버스 회사는 사장 월급 인상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여 월급을 다시 내렸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행정구역이 넓은 경주에서 비인기 노선 유지를 위한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유용 여부는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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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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