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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저지르고 버젓이 강단에…사립대 ‘천태만상’
입력 2020.12.17 (19:22) 수정 2020.12.17 (19:48) 뉴스7(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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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사립대에 대해 처음으로 종합감사를 했습니다.

부산에선 동서대가 첫 대상이었는데요.

음주운전이나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교수가 버젓이 강단에 섰고, 학교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빼돌렸습니다.

오늘은 사립대 비리와 대책 등을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김계애 기자가 감사에서 적발된 동서대 비리 실태부터 고발합니다.

[리포트]

동서대의 한 교수는 지난 2018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63%,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1년 뒤, 교육부가 해당 사실을 학교에 통보했지만 징계위원회는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해당 교수가 학교 발전에 기여도가 컸다는 이유에 섭니다.

국공립대 교직원이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중징계를 받는 것과 상반됩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동서대 교수는 4명.

모두 구두 '경고'에 그쳤습니다.

또 다른 교수는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역시나 인사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동서대 관계자/음성변조 : "1차 판결이 나오면 그 결과를 보고 징계위원회에 올릴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자고 한 부분인데 그 와중에 감사가 나와서..."]

동서대 학교법인이 위탁운영하는 부산 사상구의 한 노인복지관.

약속한 연간 7천5백만 원 상당의 법인 부담금을 내지 않고 학생 1인당 10만 원씩, 750명의 실습비를 책정해 지불했다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교비회계, 즉 학생 등록금에서 빠져나간 돈이 2억4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교수가 자녀의 입시 면접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고, 일부 교수는 이미 발표한 논문을 재탕해 연구비까지 받았다 적발돼 환수조치됐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장제국 총장을 '사립학교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교육부가 동서대 감사에서 적발한 사항은 모두 51건.

전체 교직원 4분의 1가량인 2백여 명이 경고와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앵커]

사립대 종합감사 실태 말 그대로 비리 종합세트 같은 느낌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교육부의 감사 결과에 대해 좀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계애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번 감사가 동서대가 설립된 이래 처음 실시됐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 비리 저지르고 버젓이 강단에…사립대 ‘천태만상’
    • 입력 2020-12-17 19:22:25
    • 수정2020-12-17 19:48:24
    뉴스7(부산)
[앵커]

교육부가 사립대에 대해 처음으로 종합감사를 했습니다.

부산에선 동서대가 첫 대상이었는데요.

음주운전이나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교수가 버젓이 강단에 섰고, 학교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빼돌렸습니다.

오늘은 사립대 비리와 대책 등을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김계애 기자가 감사에서 적발된 동서대 비리 실태부터 고발합니다.

[리포트]

동서대의 한 교수는 지난 2018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63%,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1년 뒤, 교육부가 해당 사실을 학교에 통보했지만 징계위원회는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해당 교수가 학교 발전에 기여도가 컸다는 이유에 섭니다.

국공립대 교직원이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중징계를 받는 것과 상반됩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동서대 교수는 4명.

모두 구두 '경고'에 그쳤습니다.

또 다른 교수는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역시나 인사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동서대 관계자/음성변조 : "1차 판결이 나오면 그 결과를 보고 징계위원회에 올릴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자고 한 부분인데 그 와중에 감사가 나와서..."]

동서대 학교법인이 위탁운영하는 부산 사상구의 한 노인복지관.

약속한 연간 7천5백만 원 상당의 법인 부담금을 내지 않고 학생 1인당 10만 원씩, 750명의 실습비를 책정해 지불했다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교비회계, 즉 학생 등록금에서 빠져나간 돈이 2억4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교수가 자녀의 입시 면접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고, 일부 교수는 이미 발표한 논문을 재탕해 연구비까지 받았다 적발돼 환수조치됐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장제국 총장을 '사립학교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교육부가 동서대 감사에서 적발한 사항은 모두 51건.

전체 교직원 4분의 1가량인 2백여 명이 경고와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앵커]

사립대 종합감사 실태 말 그대로 비리 종합세트 같은 느낌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교육부의 감사 결과에 대해 좀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계애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번 감사가 동서대가 설립된 이래 처음 실시됐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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