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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기반공사 ‘동부건설’로…STX건설, 소송 제기
입력 2020.12.17 (19:48) 수정 2020.12.17 (20:01) 뉴스7(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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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하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또다시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테마파크 주변 토지 개발사업자인 중도개발공사가 최근 공사업체를 STX건설에서 동부건설로 바꿨는데요.

STX건설은 일방적 계약 해지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춘천 하중돕니다.

당초 테마파크 주변의 기반 공사는 STX건설에 맡겨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사업체가 동부건설로 바뀌었습니다.

STX건설의 재정 악화로 하도급 업체에 줄 공사대금이 40억 원 넘게 압류되고, 공사도 지연되고 있다며 중도개발공사가 업체를 변경한 겁니다.

[김남균/중도개발공사 기획경영본부장 : "(STX건설이) 채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된다라고 저희들이 판단을 했고요. 과다한 채무하고 미지급금, 이런 부분들이 상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STX건설은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자금 문제가 대부분 해소돼, 계약을 해지할 명분이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임지웅/㈜STX건설 대표이사 : "타절(계약해지) 부분은 전혀 인정할 수도 없고, 법적으로 저희들도 대응해서…. 회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기 때문에."]

STX건설이 레고랜드 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건 2018년.

시공사를 못 구해 애를 먹던 강원도가 STX건설에 사업 참여를 제안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 영국 멀린사가 직접 테마파크를 짓기로 하면서, 이 계약은 해지됐습니다.

강원도는 계약 해지로 인한 분쟁을 피하기 위해, 테마파크 공사 대신 주변 기반 조성 공사와 건축 공사 등을 STX건설에 맡기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여기서 또다시 문제가 터진 셈입니다.

[신영재/강원도의원 : "멀린과의 사업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STX건설과 계약을 하고. 분명히 예견이 가능했던 일이었는데 (강원도가) 추진을 무리하게 했던 거죠."]

현재 레고랜드 주변 공사의 진행률은 25% 정도로, 계획 공정에 크게 못 미칩니다.

법적다툼이 본격화 될 경우, 기반기설 공사뿐 아니라 강원도가 STX건설측에 약속했던 대체 사업 전반으로까지 공방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 레고랜드 기반공사 ‘동부건설’로…STX건설, 소송 제기
    • 입력 2020-12-17 19:48:43
    • 수정2020-12-17 20:01:39
    뉴스7(춘천)
[앵커]

춘천 하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또다시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테마파크 주변 토지 개발사업자인 중도개발공사가 최근 공사업체를 STX건설에서 동부건설로 바꿨는데요.

STX건설은 일방적 계약 해지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춘천 하중돕니다.

당초 테마파크 주변의 기반 공사는 STX건설에 맡겨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사업체가 동부건설로 바뀌었습니다.

STX건설의 재정 악화로 하도급 업체에 줄 공사대금이 40억 원 넘게 압류되고, 공사도 지연되고 있다며 중도개발공사가 업체를 변경한 겁니다.

[김남균/중도개발공사 기획경영본부장 : "(STX건설이) 채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된다라고 저희들이 판단을 했고요. 과다한 채무하고 미지급금, 이런 부분들이 상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STX건설은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자금 문제가 대부분 해소돼, 계약을 해지할 명분이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임지웅/㈜STX건설 대표이사 : "타절(계약해지) 부분은 전혀 인정할 수도 없고, 법적으로 저희들도 대응해서…. 회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기 때문에."]

STX건설이 레고랜드 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건 2018년.

시공사를 못 구해 애를 먹던 강원도가 STX건설에 사업 참여를 제안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 영국 멀린사가 직접 테마파크를 짓기로 하면서, 이 계약은 해지됐습니다.

강원도는 계약 해지로 인한 분쟁을 피하기 위해, 테마파크 공사 대신 주변 기반 조성 공사와 건축 공사 등을 STX건설에 맡기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여기서 또다시 문제가 터진 셈입니다.

[신영재/강원도의원 : "멀린과의 사업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STX건설과 계약을 하고. 분명히 예견이 가능했던 일이었는데 (강원도가) 추진을 무리하게 했던 거죠."]

현재 레고랜드 주변 공사의 진행률은 25% 정도로, 계획 공정에 크게 못 미칩니다.

법적다툼이 본격화 될 경우, 기반기설 공사뿐 아니라 강원도가 STX건설측에 약속했던 대체 사업 전반으로까지 공방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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