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 확진 303명…이재명 지사 능동 자가격리

[앵커]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3백명대를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능동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아 기자, 우선, 경기도 일일 확진자가 다시 3백 명대로 늘었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3백 명대를 넘은 것은 이번 주 들어 벌써 3번째고요,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 사회 감염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치료를 받기 위해 하루 이상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334명입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이어서 전문 치료 병원 병상으로 가야 하는 환자는 251명이고 경증이거나 무증상이어서 생활치료센터로 입소를 기다리는 확진자는 83명입니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은 768개 가운데 101개만이 남아있고 중증 전담 병상은 단 2개만 남아있습니다.

주요 발생 사례를 보면요.

부천 요양병원과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2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지난 4일 확진자가 나온 여주의 노인요양시설에서는 동일집단 격리 해제를 앞두고 어제 9명이 확진되면서 격리 기간이 31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요양병원 등 복지시설의 집단 감염이 많아지면서 수원의 노인보호시설 7곳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가 오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와 가족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건데요,

현재 공관에서 능동 자가격리에 있으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사의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쯤 나올 예정입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적 모임을 제한하기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 코로나19 위기대응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안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