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착한 건물주님, 고마움 나눌게요”

입력 2020.12.18 (21:26) 수정 2020.12.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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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건물주님. 감사합니다.’

인천의 한 음식점 앞에 커다란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음식점 주인이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임대료를 면제해 준 건물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겁니다.

고마움을 손님과도 나누고 싶어서 음식값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힘든 고비를 함께 넘어가기 위해 부담을 나누려는 자발적인 움직임입니다.

그러나 임대인의 선의에만 모든 걸 기댈 순 없습니다.

대출 이자도 무시하기 어렵고 임대료 수입이 생활비의 전부인 생계형 임대인도 있습니다.

안 깎아준다고 나쁜 임대인이라 평가할 순 없는 노릇이란 겁니다.

현수막 붙인 식당 주인도 다른 건물주들께 실례가 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는데요.

그래도 장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어렵다는 걸 어떻게든 알리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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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착한 건물주님, 고마움 나눌게요”
    • 입력 2020-12-18 21:26:12
    • 수정2020-12-18 22:09:04
    뉴스 9
‘착한 건물주님. 감사합니다.’

인천의 한 음식점 앞에 커다란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음식점 주인이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임대료를 면제해 준 건물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겁니다.

고마움을 손님과도 나누고 싶어서 음식값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힘든 고비를 함께 넘어가기 위해 부담을 나누려는 자발적인 움직임입니다.

그러나 임대인의 선의에만 모든 걸 기댈 순 없습니다.

대출 이자도 무시하기 어렵고 임대료 수입이 생활비의 전부인 생계형 임대인도 있습니다.

안 깎아준다고 나쁜 임대인이라 평가할 순 없는 노릇이란 겁니다.

현수막 붙인 식당 주인도 다른 건물주들께 실례가 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는데요.

그래도 장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어렵다는 걸 어떻게든 알리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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