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2명 추가 확진…일상 감염 확산

입력 2020.12.19 (21:46) 수정 2020.12.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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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부산에서는 오늘 2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최근 급증했던 요양병원과 목욕탕 발 확진은 주춤했지만, 가족과 지인, 직장 등 일상 접촉으로 인한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22명입니다.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던 요양병원과 목욕탕 등에서 추가 확진이 주춤한 탓에, 오늘 신규 확진자는 이번 주 평균보다 줄었지만 가족과 지인, 직장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접촉 감염은 잇따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됐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다른 가족 구성원 5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순천의 한 결혼식에 참석했다 감염된 확진자는 1명 더 늘어 5명이 됐고, 직장 동료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도 1명 추가됐습니다.

부산시 선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요양병원 직원 1명을 포함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도 3명 발생했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부산항 관련 확진자는 오늘 3명이 추가돼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에도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 전파가 계속되는 상황.

부산시 보건당국은 연말 가족이나 지인 간 모임이 늘어 일상생활 접촉 감염이 더 늘 수 있는 만큼 가까운 지인과의 만남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 대응팀장 : "지금 전국적으로 병상이 많이 모자라고 중환자 병상도 많이 없기 때문에…. 고위험환자나 가족 중에 또 고령인 환자가 있으면 가족모임을 자제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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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22명 추가 확진…일상 감염 확산
    • 입력 2020-12-19 21:46:39
    • 수정2020-12-19 21:53:17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부산에서는 오늘 2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최근 급증했던 요양병원과 목욕탕 발 확진은 주춤했지만, 가족과 지인, 직장 등 일상 접촉으로 인한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22명입니다.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던 요양병원과 목욕탕 등에서 추가 확진이 주춤한 탓에, 오늘 신규 확진자는 이번 주 평균보다 줄었지만 가족과 지인, 직장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접촉 감염은 잇따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됐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다른 가족 구성원 5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순천의 한 결혼식에 참석했다 감염된 확진자는 1명 더 늘어 5명이 됐고, 직장 동료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도 1명 추가됐습니다.

부산시 선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요양병원 직원 1명을 포함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도 3명 발생했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부산항 관련 확진자는 오늘 3명이 추가돼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에도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 전파가 계속되는 상황.

부산시 보건당국은 연말 가족이나 지인 간 모임이 늘어 일상생활 접촉 감염이 더 늘 수 있는 만큼 가까운 지인과의 만남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 대응팀장 : "지금 전국적으로 병상이 많이 모자라고 중환자 병상도 많이 없기 때문에…. 고위험환자나 가족 중에 또 고령인 환자가 있으면 가족모임을 자제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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