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8년만의 아시아 정상 ‘만년 준우승’ 설움 날려

입력 2020.12.20 (21:40) 수정 2020.12.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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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만년 준우승팀이라는 아쉬움을 털어버린 반전 드라마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타르월드컵이 열릴 알자누브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망의 결승전.

울산은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윤빛가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주니오가 처음에는 막혔지만 결국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들어 페르세폴리스 수비수의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으로 또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대 1로 승리한 울산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이번 대회 4골 도움 3개를 기록한 윤빛가람이 MVP에 선정됐습니다.

[윤빛가람/울산 :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거라 생각해서 정말 우승하고 싶었고 간절했습니다. 그런 마음이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습니다."]

울산은 우승 상금만 44억 원, 게다가 내년 2월 클럽월드컵 출전권도 얻는 최고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올해 리그와 FA컵 모두 준우승에 그쳤지만 가장 큰 무대에서 멋진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선물을 안고 금의환향한 울산은, 4년간의 김도훈 감독 체제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새 감독 선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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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8년만의 아시아 정상 ‘만년 준우승’ 설움 날려
    • 입력 2020-12-20 21:40:00
    • 수정2020-12-20 21:58:23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만년 준우승팀이라는 아쉬움을 털어버린 반전 드라마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타르월드컵이 열릴 알자누브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망의 결승전.

울산은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윤빛가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주니오가 처음에는 막혔지만 결국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들어 페르세폴리스 수비수의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으로 또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대 1로 승리한 울산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이번 대회 4골 도움 3개를 기록한 윤빛가람이 MVP에 선정됐습니다.

[윤빛가람/울산 :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거라 생각해서 정말 우승하고 싶었고 간절했습니다. 그런 마음이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습니다."]

울산은 우승 상금만 44억 원, 게다가 내년 2월 클럽월드컵 출전권도 얻는 최고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올해 리그와 FA컵 모두 준우승에 그쳤지만 가장 큰 무대에서 멋진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선물을 안고 금의환향한 울산은, 4년간의 김도훈 감독 체제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새 감독 선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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