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 42개…서울 6개 남아

입력 2020.12.21 (12:09) 수정 2020.12.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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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위중한 환자를 치료할 병상 확보가 특히 중요한데 수도권 지역에는 중환자 치료 병상이 6개 남아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20일) 기준 전국에 코로나19 중환자가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42개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70% 이상 몰려 있는 수도권에는 6개 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루 전보다는 3개 늘어난 수치지만 모두 서울에 있어 경기와 인천에는 없습니다.

다만 정부는 현재 권역별 공동 대응 체계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중환자 병상을 함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역 상관없이 수도권에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그밖에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6개 시도에는 중환자 병상이 남지 않았습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나아지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준-중환자 치료 병상'도 전국에 95개 확보됐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10개 남았는데, 수도권에는 없습니다.

아울러 중등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감염병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72% 수준으로 1,500여 개 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또, 경증, 무증상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도 하루 새 2곳이 추가돼 5,500여 명이 더 입소할 수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병상 확보 계획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국립대병원과 민간 상급종합병원에 허가 병상의 1% 이상을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으로 확보하도록 해, 오는 26일까지 중환자 병상을 300여 개 확보한다는 겁니다.

또한, 65세 이상 환자여도 기저질환이 없다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하는 등 병상 배정을 효율적으로 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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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 42개…서울 6개 남아
    • 입력 2020-12-21 12:09:01
    • 수정2020-12-21 1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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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위중한 환자를 치료할 병상 확보가 특히 중요한데 수도권 지역에는 중환자 치료 병상이 6개 남아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20일) 기준 전국에 코로나19 중환자가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42개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70% 이상 몰려 있는 수도권에는 6개 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루 전보다는 3개 늘어난 수치지만 모두 서울에 있어 경기와 인천에는 없습니다.

다만 정부는 현재 권역별 공동 대응 체계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중환자 병상을 함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역 상관없이 수도권에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그밖에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6개 시도에는 중환자 병상이 남지 않았습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나아지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준-중환자 치료 병상'도 전국에 95개 확보됐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10개 남았는데, 수도권에는 없습니다.

아울러 중등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감염병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72% 수준으로 1,500여 개 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또, 경증, 무증상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도 하루 새 2곳이 추가돼 5,500여 명이 더 입소할 수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병상 확보 계획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국립대병원과 민간 상급종합병원에 허가 병상의 1% 이상을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으로 확보하도록 해, 오는 26일까지 중환자 병상을 300여 개 확보한다는 겁니다.

또한, 65세 이상 환자여도 기저질환이 없다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하는 등 병상 배정을 효율적으로 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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