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취약계층 전수검사…병상·인력 확보도 비상

입력 2020.12.22 (08:42) 수정 2020.12.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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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충북 각 시·군이 방역 취약계층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더 나올 것에 대비한 여유 병상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버스회사.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회사를 찾아, 코로나19 출장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 교대 근무 등으로 검사를 받기 어려웠던 버스 기사 등 직원 130여 명이 하루 만에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정은정/청주시 흥덕보건소 주무관 : "저희가 선제적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서, 감염병을 추가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선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에서 전수 검사를 추진하는 대상자는 20만 명.

병원과 요양시설, 대중교통, 콜센터 종사자, 집단 합숙시설 입소자 등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천의 50대 버스 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병상 추가 확보도 시급해졌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충북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 3곳 전체 217병상 가운데 겨우 10여 병상만 남아있습니다.

다른 지역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로 100명 넘는 환자를 옮겼지만, 역부족입니다.

전문 치료병원으로 가야 할 확진자 일부도 여전히 병원과 요양원에 격리돼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1~2개 정도의 생활치료센터를 더 만들기도 하고, 현재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에 환자들 병실 재배정을 통해서 병실도 계속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확진자들을 돌볼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도 크게 부족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정부에 의료 인력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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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취약계층 전수검사…병상·인력 확보도 비상
    • 입력 2020-12-22 08:42:39
    • 수정2020-12-22 08:51:13
    뉴스광장(청주)
[앵커]

이런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충북 각 시·군이 방역 취약계층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더 나올 것에 대비한 여유 병상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버스회사.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회사를 찾아, 코로나19 출장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 교대 근무 등으로 검사를 받기 어려웠던 버스 기사 등 직원 130여 명이 하루 만에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정은정/청주시 흥덕보건소 주무관 : "저희가 선제적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서, 감염병을 추가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선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에서 전수 검사를 추진하는 대상자는 20만 명.

병원과 요양시설, 대중교통, 콜센터 종사자, 집단 합숙시설 입소자 등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천의 50대 버스 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병상 추가 확보도 시급해졌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충북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 3곳 전체 217병상 가운데 겨우 10여 병상만 남아있습니다.

다른 지역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로 100명 넘는 환자를 옮겼지만, 역부족입니다.

전문 치료병원으로 가야 할 확진자 일부도 여전히 병원과 요양원에 격리돼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1~2개 정도의 생활치료센터를 더 만들기도 하고, 현재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에 환자들 병실 재배정을 통해서 병실도 계속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확진자들을 돌볼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도 크게 부족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정부에 의료 인력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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