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지속 증가…스키장·해맞이 명소 운영 중단

입력 2020.12.22 (19:12) 수정 2020.12.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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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전국 상황 알아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감소했지만 교회와 요양병원 집단 감염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재확산이 우려되자 정부가 스키장과 해맞이 명소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째 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교회와 요양병원을 매개로 한 집단 감염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대구 동구의 교회에선 그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요양병원은 공동 격리자 추적 검사 중 5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7명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지난 1주간 즉 12월 13일부터 12월 19일 사이에 (집단 감염) 총 발생 건의 71.2%, 대부분이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또는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두 차례 연휴 동안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면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전국의 스키장, 빙상장, 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엔 집합이 금지됩니다.

또 해돋이 장소 등 관광명소를 폐쇄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서울의 남산공원, 강릉의 정동진 등 해맞이, 해넘이 등 주요 관광명소, 국공립 공원 등은 폐쇄되고 방문객의 접근을 제한하게 됩니다."]

수도권에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데 이어 그 외 지역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강력 권고했습니다.

식당에 5인 이상 예약하거나 동반 입장하는 것은 금지됐습니다.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합니다.

전국 영화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종교시설의 미사, 예배, 법회 등은 비대면이 원칙입니다.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정부는 연말연시 모임과 여행은 또 다른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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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 감염 지속 증가…스키장·해맞이 명소 운영 중단
    • 입력 2020-12-22 19:12:41
    • 수정2020-12-22 19:24:22
    뉴스7(제주)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전국 상황 알아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감소했지만 교회와 요양병원 집단 감염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재확산이 우려되자 정부가 스키장과 해맞이 명소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째 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교회와 요양병원을 매개로 한 집단 감염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대구 동구의 교회에선 그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요양병원은 공동 격리자 추적 검사 중 5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7명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지난 1주간 즉 12월 13일부터 12월 19일 사이에 (집단 감염) 총 발생 건의 71.2%, 대부분이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또는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두 차례 연휴 동안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면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전국의 스키장, 빙상장, 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엔 집합이 금지됩니다.

또 해돋이 장소 등 관광명소를 폐쇄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서울의 남산공원, 강릉의 정동진 등 해맞이, 해넘이 등 주요 관광명소, 국공립 공원 등은 폐쇄되고 방문객의 접근을 제한하게 됩니다."]

수도권에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데 이어 그 외 지역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강력 권고했습니다.

식당에 5인 이상 예약하거나 동반 입장하는 것은 금지됐습니다.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합니다.

전국 영화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종교시설의 미사, 예배, 법회 등은 비대면이 원칙입니다.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정부는 연말연시 모임과 여행은 또 다른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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