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혁신안 발표…“선수 중심 구단” 탈바꿈

입력 2020.12.22 (19:59) 수정 2020.12.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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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가 전현직 임직원들의 비위 적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의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구단주인 광주시는 대표이사와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구단 운영도 선수단 중심으로 체계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K리그 1부리그 6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프로축구 광주FC.

하지만, 광주시 감사에서 전현직 임직원들의 비위가 적발돼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고, 대표이사와 감독,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팀을 떠났습니다.

구단 최대 위기 속에 구단주인 광주시가 강력한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혁신안의 핵심은 선수단 중심의 체계 확립과 투명한 재정 운영, 시민친화형 구단운영입니다.

이를 위해 비상근 대표이사 체제를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이사회에는 시민이사가 들어갑니다.

또 보조금 중간 정산의 횟수를 늘려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무국은 마케팅과 행정업무를 지원할 뿐, 선수단 세부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구단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최만희 전 부산아이파크 대표를 대표이사로 내정했으며, 신임 감독으로 김호영 전 FC서울 감독대행을 선임했습니다.

[조인철/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선수단이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에 조기에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분은 여기를 가장 잘 아는 분이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고요."]

광주FC는 내일(23일) 신임 김호영 감독과 선수단 상견레를 갖고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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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FC, 혁신안 발표…“선수 중심 구단” 탈바꿈
    • 입력 2020-12-22 19:59:29
    • 수정2020-12-22 20:17:28
    뉴스7(광주)
[앵커]

광주시가 전현직 임직원들의 비위 적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의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구단주인 광주시는 대표이사와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구단 운영도 선수단 중심으로 체계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K리그 1부리그 6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프로축구 광주FC.

하지만, 광주시 감사에서 전현직 임직원들의 비위가 적발돼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고, 대표이사와 감독,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팀을 떠났습니다.

구단 최대 위기 속에 구단주인 광주시가 강력한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혁신안의 핵심은 선수단 중심의 체계 확립과 투명한 재정 운영, 시민친화형 구단운영입니다.

이를 위해 비상근 대표이사 체제를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이사회에는 시민이사가 들어갑니다.

또 보조금 중간 정산의 횟수를 늘려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무국은 마케팅과 행정업무를 지원할 뿐, 선수단 세부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구단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최만희 전 부산아이파크 대표를 대표이사로 내정했으며, 신임 감독으로 김호영 전 FC서울 감독대행을 선임했습니다.

[조인철/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선수단이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에 조기에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분은 여기를 가장 잘 아는 분이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고요."]

광주FC는 내일(23일) 신임 김호영 감독과 선수단 상견레를 갖고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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