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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2020]② “나보다 내 이웃 위한다”…코로나 이겨낸 ‘시민의식’
입력 2020.12.22 (21:47) 수정 2020.12.22 (21:54)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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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을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두 번째 순서입니다.

올해 초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유행을 겪었던 대구·경북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 배경에는 나보다 내 이웃을 위한다는 시민의 희생정신이 있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대구·경북에서는 한 달 만에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급격히 늘어나는 환자를 감당하기에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한 상황.

전국 각지의 의료진들이 대구로 달려왔습니다.

무거운 방호복 때문에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환자의 생명이 우선이었습니다.

[정명희/대구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지난 3월 : "(근무를) 24시간 하고, 그 이튿날 하고, 밤에 집에 가서 잠깐 자고 이튿날 또 당직 들어가고.. 언제 기력이 없어질지는 모르지만, 정말 해야 된다는 그런 마음으로…."]

전국의 소방대원들도 대구에 모였습니다.

하루 16시간씩, 45일간 이송한 환자는 6천여 명, 오직 시민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안현우/대구소방본부 소방위 : "저희 소방공무원도 많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대구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방역 정책도 빛을 발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도입해 안전하고 신속한 검사를 가능하게 했고,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부족한 병상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위기 극복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착한 건물주 운동과 마스크 쓰기 운동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고, 시민 참여형 방역에 따라 일상생활 속 생활 수칙을 엄격히 준수했습니다.

[최유빈/대구시 만촌동 : "제가 수칙을 안 지키고 마스크를 안 쓰면 제 가족도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좀 더 많이 생각을 했구요. 빨리 대구가 괜찮아 졌으면 하는 마음에..."]

감염병 공포에도 나보다 내 이웃을 먼저 생각한 시민들의 희생정신, 최근 3차 대유행 역시 슬기롭게 헤쳐나갈 대구경북의 저력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 [되돌아 본 2020]② “나보다 내 이웃 위한다”…코로나 이겨낸 ‘시민의식’
    • 입력 2020-12-22 21:47:26
    • 수정2020-12-22 21:54:59
    뉴스9(대구)
[앵커]

2020년을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두 번째 순서입니다.

올해 초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유행을 겪었던 대구·경북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 배경에는 나보다 내 이웃을 위한다는 시민의 희생정신이 있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대구·경북에서는 한 달 만에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급격히 늘어나는 환자를 감당하기에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한 상황.

전국 각지의 의료진들이 대구로 달려왔습니다.

무거운 방호복 때문에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환자의 생명이 우선이었습니다.

[정명희/대구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지난 3월 : "(근무를) 24시간 하고, 그 이튿날 하고, 밤에 집에 가서 잠깐 자고 이튿날 또 당직 들어가고.. 언제 기력이 없어질지는 모르지만, 정말 해야 된다는 그런 마음으로…."]

전국의 소방대원들도 대구에 모였습니다.

하루 16시간씩, 45일간 이송한 환자는 6천여 명, 오직 시민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안현우/대구소방본부 소방위 : "저희 소방공무원도 많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대구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방역 정책도 빛을 발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도입해 안전하고 신속한 검사를 가능하게 했고,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부족한 병상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위기 극복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착한 건물주 운동과 마스크 쓰기 운동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고, 시민 참여형 방역에 따라 일상생활 속 생활 수칙을 엄격히 준수했습니다.

[최유빈/대구시 만촌동 : "제가 수칙을 안 지키고 마스크를 안 쓰면 제 가족도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좀 더 많이 생각을 했구요. 빨리 대구가 괜찮아 졌으면 하는 마음에..."]

감염병 공포에도 나보다 내 이웃을 먼저 생각한 시민들의 희생정신, 최근 3차 대유행 역시 슬기롭게 헤쳐나갈 대구경북의 저력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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