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피해 업종에 0%대 자금 지원…5인 이상 ‘모임 금지’

입력 2020.12.23 (12:08) 수정 2020.12.23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선 일주일 넘게 하루 3백 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소상공인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서울시가 피해 업종에 대해 총 9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서울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서울에선 하루 새 37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보다도 50명 넘게 늘어난 건데요.

일주일 넘게 하루 3백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구로구에 있는 요양병원, 요양원 관련해선 19명이 추가됐고, 금천구 교회 관련 8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노원구 병원관련 4명,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소상공인 등 피해 기업을 위한 대책도 발표했죠?

[기자]

서울시가 거리두기로 직접 피해를 입은 업종에 총 9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피해를 보고 있는 업종을 대상으로 0%대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총 8천억 원의 자금을 풀 예정입니다.

올 연말부터 자금에 대한 상담, 접수를 실시해 새해 첫 영업일 1월 4일부터 즉시 대출을 실행하는게 목표입니다.

또 지하도나 지하철 등 공공상가에 입점한 점포 만 여곳에 대해 6개월간 임대료 50% 관리비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선결제상품권'을 천억 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소비자가 10만 원을 결제하면 서울시는 만원을 더해 11만 원의 상품권을 발행해주고, 업소에서도 만원을 더 추가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12만 원어치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막다른 골목까지 몰린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대책인데요.

선결제상품권은 서울시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목욕탕 등 20여만 개소 중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서울지역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비플제로페이 등 15개 결제엡에서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고된대로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5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됩니다.

공무 수행, 필수적인 일상 생활과 관련한 모임은 예외지만, 거의 모든 사적 모임은 5명 이하로 제한한건데요.

내일(24일)부턴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전국의 식당으로 확대됩니다.

내일부턴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같이 입장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이를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상미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피해 업종에 0%대 자금 지원…5인 이상 ‘모임 금지’
    • 입력 2020-12-23 12:08:09
    • 수정2020-12-23 13:02:27
    뉴스 12
[앵커]

서울에선 일주일 넘게 하루 3백 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소상공인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서울시가 피해 업종에 대해 총 9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서울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서울에선 하루 새 37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보다도 50명 넘게 늘어난 건데요.

일주일 넘게 하루 3백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구로구에 있는 요양병원, 요양원 관련해선 19명이 추가됐고, 금천구 교회 관련 8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노원구 병원관련 4명,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소상공인 등 피해 기업을 위한 대책도 발표했죠?

[기자]

서울시가 거리두기로 직접 피해를 입은 업종에 총 9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피해를 보고 있는 업종을 대상으로 0%대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총 8천억 원의 자금을 풀 예정입니다.

올 연말부터 자금에 대한 상담, 접수를 실시해 새해 첫 영업일 1월 4일부터 즉시 대출을 실행하는게 목표입니다.

또 지하도나 지하철 등 공공상가에 입점한 점포 만 여곳에 대해 6개월간 임대료 50% 관리비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선결제상품권'을 천억 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소비자가 10만 원을 결제하면 서울시는 만원을 더해 11만 원의 상품권을 발행해주고, 업소에서도 만원을 더 추가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12만 원어치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막다른 골목까지 몰린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대책인데요.

선결제상품권은 서울시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목욕탕 등 20여만 개소 중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서울지역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비플제로페이 등 15개 결제엡에서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고된대로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5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됩니다.

공무 수행, 필수적인 일상 생활과 관련한 모임은 예외지만, 거의 모든 사적 모임은 5명 이하로 제한한건데요.

내일(24일)부턴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전국의 식당으로 확대됩니다.

내일부턴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같이 입장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이를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상미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