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 검찰총장 방문

입력 2003.1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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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오늘 주가가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보다 못한 전경련 회장은 오늘 검찰총장을 방문해서 기업에 대한 수사를 빨리 매듭지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계 수장에 선임된 지 일주일 만에 강신호 전경련 회장이 대검찰청을 방문했습니다.
⊙강신호(전경련 회장): 수사 받을 일 있으면 받아야죠. (대선 자금 수사가) 너무 오래 가면 그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까 (걱정돼서 방문했습니다.)
⊙기자: 송광수 검찰총장을 만난 강 회장은 대선자금 수사로 기업들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하고 내년 사업 계획 수립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조기 수사종결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총장은 대선자금 수사가 경제에 주름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재계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강 회장은 회원 기업들에게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신호(전경련 회장): 우리 개별 회사하고 있는 분들한테도 좀 협조를 해서 (대선 자금 수사가) 빨리 끝나도록 합시다 그런 얘기를 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10일 현명관 부회장이 검찰을 방문한 뒤 열흘도 되지 않아 신임 회장까지 검찰총장을 찾아 나선 것은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재계의 초조함과 부담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조만간 회장단이 주요 기업총수를 만나 적극적인 검찰 수사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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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회장, 검찰총장 방문
    • 입력 2003-11-1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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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오늘 주가가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보다 못한 전경련 회장은 오늘 검찰총장을 방문해서 기업에 대한 수사를 빨리 매듭지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계 수장에 선임된 지 일주일 만에 강신호 전경련 회장이 대검찰청을 방문했습니다. ⊙강신호(전경련 회장): 수사 받을 일 있으면 받아야죠. (대선 자금 수사가) 너무 오래 가면 그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까 (걱정돼서 방문했습니다.) ⊙기자: 송광수 검찰총장을 만난 강 회장은 대선자금 수사로 기업들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하고 내년 사업 계획 수립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조기 수사종결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총장은 대선자금 수사가 경제에 주름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재계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강 회장은 회원 기업들에게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신호(전경련 회장): 우리 개별 회사하고 있는 분들한테도 좀 협조를 해서 (대선 자금 수사가) 빨리 끝나도록 합시다 그런 얘기를 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10일 현명관 부회장이 검찰을 방문한 뒤 열흘도 되지 않아 신임 회장까지 검찰총장을 찾아 나선 것은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재계의 초조함과 부담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조만간 회장단이 주요 기업총수를 만나 적극적인 검찰 수사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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