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비대면 성탄절…행안부·문체부 직원 ‘확진’

입력 2020.12.25 (19:35) 수정 2020.12.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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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함께 한 성탄절,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성탄절인 오늘 하루 동안에만 우리 지역에서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도 교회와 직장, 마트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산발적 감염이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성탄절 비대면 미사, 신도가 아니라 카메라 앞에서 선 신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더욱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사랑을 전해달라 부탁했습니다.

[박진홍/신부/대전 주교좌대흥동본당 주임 : "가난한 예수님 옆에 가난한 모습으로 함께 하며 우리 주변의 고통받는 예수님을 향해 온 마음으로 다가가도록 합시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거리는 종일 한산했지만, 선별진료소와 임시생활시설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은 평일과 같은 검사와 격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코로나19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의 신규 확진자가 9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오늘 하루 동안에만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천안지역에서 교회 두 곳을 중심으로 신도 20여 명이 확진됐고, 어제 서른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외국인 대상 마트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오늘 지역의 신규 확진자 절반이 천안에 집중됐습니다.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공무원이 1명씩 확진돼 청사 일부가 소독을 위해 폐쇄됐고 동료 대상 진단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도 어제 양성 판정을 받은 입영대기자 11명이 재검 끝에 확진돼 접촉자 대상 역학조사가 벌어졌습니다.

그밖에 16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당진 나음교회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나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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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비대면 성탄절…행안부·문체부 직원 ‘확진’
    • 입력 2020-12-25 19:35:41
    • 수정2020-12-25 19:53:56
    뉴스7(대전)
[앵커]

코로나19와 함께 한 성탄절,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성탄절인 오늘 하루 동안에만 우리 지역에서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도 교회와 직장, 마트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산발적 감염이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성탄절 비대면 미사, 신도가 아니라 카메라 앞에서 선 신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더욱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사랑을 전해달라 부탁했습니다.

[박진홍/신부/대전 주교좌대흥동본당 주임 : "가난한 예수님 옆에 가난한 모습으로 함께 하며 우리 주변의 고통받는 예수님을 향해 온 마음으로 다가가도록 합시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거리는 종일 한산했지만, 선별진료소와 임시생활시설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은 평일과 같은 검사와 격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코로나19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의 신규 확진자가 9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오늘 하루 동안에만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천안지역에서 교회 두 곳을 중심으로 신도 20여 명이 확진됐고, 어제 서른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외국인 대상 마트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오늘 지역의 신규 확진자 절반이 천안에 집중됐습니다.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공무원이 1명씩 확진돼 청사 일부가 소독을 위해 폐쇄됐고 동료 대상 진단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도 어제 양성 판정을 받은 입영대기자 11명이 재검 끝에 확진돼 접촉자 대상 역학조사가 벌어졌습니다.

그밖에 16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당진 나음교회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나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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