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IN] 2020년 美 인기 유튜브‧틱톡 트렌드는?

입력 2020.12.28 (10:52) 수정 2020.12.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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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셜미디어 이용량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가 비대면 시대의 소통 수단이자 재미를 주는 스트레스 해소처가 된 건데요.

올해 어떤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는지, <지구촌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화상으로 접속한 두 사람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합니다.

이색적인 챌린지에 도전해 최후의 1인에게 상금 25만 달러를 주는 코미디 유튜브인데요.

올해는 온라인 버전의 챌린지를 선보였습니다.

성격이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격리 생활을 코믹하게 이야기합니다.

원래 극한 스포츠 챌린지로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이지만, 봉쇄령으로 야외 촬영이 어려워지자 올해는 코미디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유튜브에서는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코미디 또는 유머입니다.

[매디 벅스턴/유튜브 트렌드 관리자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제작자들의 혁신적인 콘텐츠가 돋보였습니다. 구독자들은 자신들의 구체적인 욕구에 맞는 콘텐츠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펜데믹이란 힘든 시기인만큼 희망을 주는 이야기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어른도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고 건강을 회복한 15살 소녀와의 인터뷰 영상 같은 것입니다.

'좋은 뉴스'만 찾아 전하는 영화배우 존 크래신스키의 유튜브 영상은 올해 구독자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유명인들이 솔직히 털어놓은 숨겨온 자신만의 이야기도 인기 콘텐츠였습니다.

성 소수자 뷰티 유투버인 제프리스타가 연인과의 이별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조회 수 3천 만회를 넘겼고, 뷰티 유튜버 니키 튜토리얼즈가 올해 초 자신이 성전환자임을 밝힌 영상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니키 튜토리얼즈/뷰티 유튜버 : "나는 나고, 나는 여전히 니키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바뀔 것이 없습니다."]

유튜버와는 달리 짧은 영상이 주를 이루는 '틱톡' 영상도 크게 회자됐습니다.

소셜미디어 스타 벨라 포치가 밀리 비(B)의 엠 투 더 비(M to the B) 노래를 따라 하며 다양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 젊은 남성은 영국 록그룹 플리트우드 맥의 드림즈를 따라 부르며 스케이트보드를 타는데요.

올해 미국 내 인기 틱톡 영상 1위와 2위에 오른 영상들입니다.

틱톡의 또 다른 특징은 특히 콘텐츠의 배경으로 쓰이던 음악이 전면으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쿠지 치쿰부/틱톡 크리에이터 관리자 : "음악이 이야기의 재료나 기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주목됐습니다. Z세대가 부르는 '완벽한 분위기'라는 것이 이런 에너지입니다."]

틱톡에서도 봉쇄령이 내려 나갈 수 없어 집안을 배경으로 한 일상들이 단골 메뉴였습니다.

특히 홈베이킹 등 요리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는데요.

미니 도넛 시리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이 영상은 7천 회 가까운 공감을 받았습니다.

짧은데다 감각적인 영상이어서 소비층이 주로 10대와 20대 사이였는데 올해는 영상을 생산하는 즐기는 층이 기성세대로 확장된 것이 주목됩니다.

[쿠지 치쿰부/틱톡 크리에이터 관리자 : "10대부터 대학생, 부모님과 조부모님까지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세대를 초월하고 있습니다. 어른 세대가 시청자에서 제작자가 되었다는 점이 올해 특히 주목됩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가 '비대면'이다 보니 올해는 소셜미디어 사용자도 이용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비대면 시대의 소통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최적화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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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8 10:52:06
    • 수정2020-12-28 11:06:04
    지구촌뉴스
[앵커]

코로나 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셜미디어 이용량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가 비대면 시대의 소통 수단이자 재미를 주는 스트레스 해소처가 된 건데요.

올해 어떤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는지, <지구촌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화상으로 접속한 두 사람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합니다.

이색적인 챌린지에 도전해 최후의 1인에게 상금 25만 달러를 주는 코미디 유튜브인데요.

올해는 온라인 버전의 챌린지를 선보였습니다.

성격이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격리 생활을 코믹하게 이야기합니다.

원래 극한 스포츠 챌린지로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이지만, 봉쇄령으로 야외 촬영이 어려워지자 올해는 코미디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유튜브에서는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코미디 또는 유머입니다.

[매디 벅스턴/유튜브 트렌드 관리자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제작자들의 혁신적인 콘텐츠가 돋보였습니다. 구독자들은 자신들의 구체적인 욕구에 맞는 콘텐츠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펜데믹이란 힘든 시기인만큼 희망을 주는 이야기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어른도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고 건강을 회복한 15살 소녀와의 인터뷰 영상 같은 것입니다.

'좋은 뉴스'만 찾아 전하는 영화배우 존 크래신스키의 유튜브 영상은 올해 구독자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유명인들이 솔직히 털어놓은 숨겨온 자신만의 이야기도 인기 콘텐츠였습니다.

성 소수자 뷰티 유투버인 제프리스타가 연인과의 이별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조회 수 3천 만회를 넘겼고, 뷰티 유튜버 니키 튜토리얼즈가 올해 초 자신이 성전환자임을 밝힌 영상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니키 튜토리얼즈/뷰티 유튜버 : "나는 나고, 나는 여전히 니키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바뀔 것이 없습니다."]

유튜버와는 달리 짧은 영상이 주를 이루는 '틱톡' 영상도 크게 회자됐습니다.

소셜미디어 스타 벨라 포치가 밀리 비(B)의 엠 투 더 비(M to the B) 노래를 따라 하며 다양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 젊은 남성은 영국 록그룹 플리트우드 맥의 드림즈를 따라 부르며 스케이트보드를 타는데요.

올해 미국 내 인기 틱톡 영상 1위와 2위에 오른 영상들입니다.

틱톡의 또 다른 특징은 특히 콘텐츠의 배경으로 쓰이던 음악이 전면으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쿠지 치쿰부/틱톡 크리에이터 관리자 : "음악이 이야기의 재료나 기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주목됐습니다. Z세대가 부르는 '완벽한 분위기'라는 것이 이런 에너지입니다."]

틱톡에서도 봉쇄령이 내려 나갈 수 없어 집안을 배경으로 한 일상들이 단골 메뉴였습니다.

특히 홈베이킹 등 요리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는데요.

미니 도넛 시리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이 영상은 7천 회 가까운 공감을 받았습니다.

짧은데다 감각적인 영상이어서 소비층이 주로 10대와 20대 사이였는데 올해는 영상을 생산하는 즐기는 층이 기성세대로 확장된 것이 주목됩니다.

[쿠지 치쿰부/틱톡 크리에이터 관리자 : "10대부터 대학생, 부모님과 조부모님까지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세대를 초월하고 있습니다. 어른 세대가 시청자에서 제작자가 되었다는 점이 올해 특히 주목됩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가 '비대면'이다 보니 올해는 소셜미디어 사용자도 이용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비대면 시대의 소통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최적화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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