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301명…“5인 이상 모임 자제 요청”

입력 2020.12.28 (19:03) 수정 2020.12.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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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01명입니다.

요양시설과 교도소 등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가족과 지인 등 소규모 모임 관련 전파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시민들 모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사를 하는 손님들 사이, 테이블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옆 테이블과의 사이에 칸막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거리 두기 하시고, 테이블 간 칸막이하시든가, 아니면 띄어서 앉으셔야 해요."]

방역수칙을 위반한 이 업체는 결국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교습을 한 학원도 적발됐습니다.

["(수업하는 게 아니고요, 애들이 와서 질문하는 거...) 어쨌든 집합금지, 문 닫으셔야 됩니다."]

이처럼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는 성탄절 연휴 기간 서울에서만 모두 59건 적발됐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01명으로, 13일 연속 3백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송파구의 장애인 생활시설에서는 직원과 입소자 등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5일 시설 관계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뒤, 현재까지 모두 50명이 감염된 겁니다.

구로구의 요양병원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0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한 주 동안 서울지역 집단 발생 사례를 살펴보면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193명, 가족 및 지인 등 소규모 모임 관련해서는 36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기간이 코로나19 폭증세를 꺾을 마지막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자제하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위험사업장의 종사자는 외출·모임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지켜 주시고, 검사를 적극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울 관내 파티룸 등 5인 이상 모임 가능성이 높은 식당과 관광숙박업소 등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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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 301명…“5인 이상 모임 자제 요청”
    • 입력 2020-12-28 19:03:18
    • 수정2020-12-28 19:11:01
    뉴스 7
[앵커]

오늘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01명입니다.

요양시설과 교도소 등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가족과 지인 등 소규모 모임 관련 전파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시민들 모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사를 하는 손님들 사이, 테이블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옆 테이블과의 사이에 칸막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거리 두기 하시고, 테이블 간 칸막이하시든가, 아니면 띄어서 앉으셔야 해요."]

방역수칙을 위반한 이 업체는 결국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교습을 한 학원도 적발됐습니다.

["(수업하는 게 아니고요, 애들이 와서 질문하는 거...) 어쨌든 집합금지, 문 닫으셔야 됩니다."]

이처럼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는 성탄절 연휴 기간 서울에서만 모두 59건 적발됐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01명으로, 13일 연속 3백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송파구의 장애인 생활시설에서는 직원과 입소자 등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5일 시설 관계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뒤, 현재까지 모두 50명이 감염된 겁니다.

구로구의 요양병원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0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한 주 동안 서울지역 집단 발생 사례를 살펴보면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193명, 가족 및 지인 등 소규모 모임 관련해서는 36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기간이 코로나19 폭증세를 꺾을 마지막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자제하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위험사업장의 종사자는 외출·모임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지켜 주시고, 검사를 적극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울 관내 파티룸 등 5인 이상 모임 가능성이 높은 식당과 관광숙박업소 등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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