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빼니 또 실점 ‘우연인가, 전술 실패인가?’

입력 2020.12.28 (21:49) 수정 2020.12.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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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이 경기 막판 손흥민을 교체한 뒤 또 실점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리그에서 벌써 4경기 째. 우연일까요? 아니면 모리뉴 감독의 전술 실패일까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경기 시작 22초 만에 왼발슛을 시도합니다.

손흥민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습니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57초 만에 터졌습니다.

은돔벨레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이후 89분 동안 손흥민과 토트넘은 침묵했습니다.

제대로 된 유효슛 기회도 찾지 못한 채 리그 11위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잠그기에 급급했습니다.

결국 후반 38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하는 모리뉴 감독.

불길한 예감은 3분도 안돼 현실이 됐습니다.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또 놓치며 5위에 머물렀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우리팀의 문제는 1분 만에 골을 넣고 추가골 기회가 89분 있었는데, 그걸 못 넣은 것입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손흥민을 교체한 뒤 총 6실점했는데, 전체 40%에 육박합니다.

대부분 앞서거나 무승부일 때 수비 강화 차원에서 손흥민을 뺐는데 이러다 날린 승점이 7점.

이 승점을 지켰다면 현재 토트넘은 1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모리뉴 감독의 전술이 조심스럽게 비판받고 있습니다.

빠른 발로 전방을 위협하는 손흥민이 빠지면 상대가 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송흥민의 토트넘 100호 골과 승점 3점을 위해서는, 주말 풀럼전에서 보다 공격적인 전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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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빼니 또 실점 ‘우연인가, 전술 실패인가?’
    • 입력 2020-12-28 21:49:35
    • 수정2020-12-28 21:56:31
    뉴스 9
[앵커]

토트넘이 경기 막판 손흥민을 교체한 뒤 또 실점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리그에서 벌써 4경기 째. 우연일까요? 아니면 모리뉴 감독의 전술 실패일까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경기 시작 22초 만에 왼발슛을 시도합니다.

손흥민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습니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57초 만에 터졌습니다.

은돔벨레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이후 89분 동안 손흥민과 토트넘은 침묵했습니다.

제대로 된 유효슛 기회도 찾지 못한 채 리그 11위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잠그기에 급급했습니다.

결국 후반 38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하는 모리뉴 감독.

불길한 예감은 3분도 안돼 현실이 됐습니다.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또 놓치며 5위에 머물렀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우리팀의 문제는 1분 만에 골을 넣고 추가골 기회가 89분 있었는데, 그걸 못 넣은 것입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손흥민을 교체한 뒤 총 6실점했는데, 전체 40%에 육박합니다.

대부분 앞서거나 무승부일 때 수비 강화 차원에서 손흥민을 뺐는데 이러다 날린 승점이 7점.

이 승점을 지켰다면 현재 토트넘은 1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모리뉴 감독의 전술이 조심스럽게 비판받고 있습니다.

빠른 발로 전방을 위협하는 손흥민이 빠지면 상대가 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송흥민의 토트넘 100호 골과 승점 3점을 위해서는, 주말 풀럼전에서 보다 공격적인 전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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