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문경은 극과극 12월…삼성 단 2패·SK 단 2승

입력 2020.12.28 (21:54) 수정 2020.12.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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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의 대표적인 슈퍼스타 출신 감독 이상민과 문경은의 12월이 극과 극입니다.

이상민 감독의 삼성은 12월에 단 두번 지며 4위로 올라섰는데,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2월 단 2승으로 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세대 1년 선후배로 농구대잔치와 프로에서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문경은과 이상민.

지도자의 길로 나선 둘의 명암은 엇갈렸습니다.

9년 차 감독 문경은은 SK를 이끌고 우승도 차지한 반면, 이상민 감독은 최하위도 기록하는 등 지도자로는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지금까지는 두 감독의 명암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승후보 SK는 12월 10경기에서 단 2승,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득점 1위 워니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전술이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3점 성공률은 꼴찌입니다.

문경은 감독은 최근 부진은 자신 탓이라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민 감독은 연말이 즐겁습니다.

성탄절 SK전 승리를 포함해 12월 6승 2패, 4위로 성큼 올라섰습니다.

4쿼터만 되면 작아지던 징크스도 이겨내고 다섯 점 차 이내 경기의 승률을 8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사실은 마지막 4쿼터 3분이 저도 땀을 많이 흘리는데, 많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 4쿼터에 승부 본다고 생각했는데 잘 마무리해줬던거 같아요."]

확연히 다른 12월을 보내고 있는 절친한 두 감독.

이상민 감독은 지금과 같은 2021년, 문경은 감독은 전혀 다른 새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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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문경은 극과극 12월…삼성 단 2패·SK 단 2승
    • 입력 2020-12-28 21:54:43
    • 수정2020-12-28 2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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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의 대표적인 슈퍼스타 출신 감독 이상민과 문경은의 12월이 극과 극입니다.

이상민 감독의 삼성은 12월에 단 두번 지며 4위로 올라섰는데,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2월 단 2승으로 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세대 1년 선후배로 농구대잔치와 프로에서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문경은과 이상민.

지도자의 길로 나선 둘의 명암은 엇갈렸습니다.

9년 차 감독 문경은은 SK를 이끌고 우승도 차지한 반면, 이상민 감독은 최하위도 기록하는 등 지도자로는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지금까지는 두 감독의 명암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승후보 SK는 12월 10경기에서 단 2승,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득점 1위 워니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전술이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3점 성공률은 꼴찌입니다.

문경은 감독은 최근 부진은 자신 탓이라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민 감독은 연말이 즐겁습니다.

성탄절 SK전 승리를 포함해 12월 6승 2패, 4위로 성큼 올라섰습니다.

4쿼터만 되면 작아지던 징크스도 이겨내고 다섯 점 차 이내 경기의 승률을 8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사실은 마지막 4쿼터 3분이 저도 땀을 많이 흘리는데, 많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 4쿼터에 승부 본다고 생각했는데 잘 마무리해줬던거 같아요."]

확연히 다른 12월을 보내고 있는 절친한 두 감독.

이상민 감독은 지금과 같은 2021년, 문경은 감독은 전혀 다른 새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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