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 확진 다시 200명대로…수도권 병상 숨통 트여

입력 2020.12.29 (12:16) 수정 2020.12.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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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명대로 올라왔습니다.

다만 민간 상급 병원들이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전환하고 있어 일단 병상 확보에는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의 박애병원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민간 병원으로 처음으로 박애병원이 거점 전담병원을 자청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박애병원은 일주일 동안 음압 병동 시설 공사 등을 진행해 지난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들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기저 질환의 고령 확진자가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박애병원에는 중증환자 병상 20개와 준 중증환자 병상 80개 등 140개가 마련됐고, 현재 중증환자 등 40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 인력에 더해 의사와 간호 인력 등 15명이 외부에서 지원을 와서 현재는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남은 병상 100개가 환자로 다 찬다면 현재의 의료 체계로는 벅찬 만큼 의료진 특히 간호 인력의 손길이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르면 오늘부터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 성모병원 등도 거점 전담병원 운영을 시작해 수도권 병상은 일단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감염세는 꺾이지 않으면서 경기지역의 신규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25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20일 만에 백 명대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60여 명이 늘어난 수친데요.

파주의 요양원과 고양의 요양원에서 각각 15명과 6명씩 더 늘었고, 부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누적확진자는 158명에 이릅니다.

경기도에서 사망자는 하루 사이 5명이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요양병원에서 대기하다가 숨진 경우는 없습니다.

도내 코로나 19 치료 병상은 80%가 사용 중이며 중환자 병상 63개 가운데 8개가 남아 있습니다.

한편, 인천시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박애병원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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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신규 확진 다시 200명대로…수도권 병상 숨통 트여
    • 입력 2020-12-29 12:16:00
    • 수정2020-12-29 13: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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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명대로 올라왔습니다.

다만 민간 상급 병원들이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전환하고 있어 일단 병상 확보에는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의 박애병원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민간 병원으로 처음으로 박애병원이 거점 전담병원을 자청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박애병원은 일주일 동안 음압 병동 시설 공사 등을 진행해 지난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들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기저 질환의 고령 확진자가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박애병원에는 중증환자 병상 20개와 준 중증환자 병상 80개 등 140개가 마련됐고, 현재 중증환자 등 40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 인력에 더해 의사와 간호 인력 등 15명이 외부에서 지원을 와서 현재는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남은 병상 100개가 환자로 다 찬다면 현재의 의료 체계로는 벅찬 만큼 의료진 특히 간호 인력의 손길이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르면 오늘부터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 성모병원 등도 거점 전담병원 운영을 시작해 수도권 병상은 일단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감염세는 꺾이지 않으면서 경기지역의 신규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25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20일 만에 백 명대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60여 명이 늘어난 수친데요.

파주의 요양원과 고양의 요양원에서 각각 15명과 6명씩 더 늘었고, 부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누적확진자는 158명에 이릅니다.

경기도에서 사망자는 하루 사이 5명이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요양병원에서 대기하다가 숨진 경우는 없습니다.

도내 코로나 19 치료 병상은 80%가 사용 중이며 중환자 병상 63개 가운데 8개가 남아 있습니다.

한편, 인천시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박애병원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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