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맞이 방역 총력…“오지 마세요”

입력 2020.12.30 (19:06) 수정 2020.12.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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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30일)부터 강원 동해안에 새해 해맞이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시군에선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안가 출입 통제를 확대하고, 주차장 등을 폐쇄하면서 해맞이하러 오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조연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지역 해변을 따라 울타리와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해맞이 명소 9곳에 관광객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서인데, 내일 오후 6시부터 새해 첫날 아침 9시까지 특히 집중적으로 통제됩니다.

해안가 주차장 9곳도 폐쇄됩니다.

속초시는 새해 첫날 아침에는 출입 통제를 위해 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권금선/속초시 안전총괄담당 : “시청 5백 명 정도 되는 전 직원이 해수욕장을 비롯한 모든 항포구에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전 직원이 현장에서 출입통제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강릉 경포와 정동진, 동해 추암과 망상해변 등 동해안의 해맞이 명소들도 연말연시 출입이 통제되긴 마찬가집니다.

새해 해맞이 관광객들이 모이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강릉에서는 내일(31일) 오후 3시부터 새해 첫날 오후 3시까지 모든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광범위한 감시를 위해 강릉 주요 해변 8곳에는 드론까지 배치됩니다.

[이희숙/속초시 교동 : "걱정되죠 .저도 집에서 걱정돼요. 오시더라도 마스크를 쓰시고 자제하시고 될 수 있으면 안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한 고속도로 휴게소도 곳곳이 통제돼,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만 개방됩니다.

또 카페와 식당 등 실내 매장도 단축 운영에 들어갑니다.

동해안 시군은 연말연시 해맞이 관광 인파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을 키운다며,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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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해맞이 방역 총력…“오지 마세요”
    • 입력 2020-12-30 19:06:01
    • 수정2020-12-30 20:52:46
    뉴스7(춘천)
[앵커]

내일(30일)부터 강원 동해안에 새해 해맞이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시군에선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안가 출입 통제를 확대하고, 주차장 등을 폐쇄하면서 해맞이하러 오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조연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지역 해변을 따라 울타리와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해맞이 명소 9곳에 관광객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서인데, 내일 오후 6시부터 새해 첫날 아침 9시까지 특히 집중적으로 통제됩니다.

해안가 주차장 9곳도 폐쇄됩니다.

속초시는 새해 첫날 아침에는 출입 통제를 위해 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권금선/속초시 안전총괄담당 : “시청 5백 명 정도 되는 전 직원이 해수욕장을 비롯한 모든 항포구에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전 직원이 현장에서 출입통제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강릉 경포와 정동진, 동해 추암과 망상해변 등 동해안의 해맞이 명소들도 연말연시 출입이 통제되긴 마찬가집니다.

새해 해맞이 관광객들이 모이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강릉에서는 내일(31일) 오후 3시부터 새해 첫날 오후 3시까지 모든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광범위한 감시를 위해 강릉 주요 해변 8곳에는 드론까지 배치됩니다.

[이희숙/속초시 교동 : "걱정되죠 .저도 집에서 걱정돼요. 오시더라도 마스크를 쓰시고 자제하시고 될 수 있으면 안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한 고속도로 휴게소도 곳곳이 통제돼,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만 개방됩니다.

또 카페와 식당 등 실내 매장도 단축 운영에 들어갑니다.

동해안 시군은 연말연시 해맞이 관광 인파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을 키운다며,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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