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민호 수색 중 시신 1구 발견…신원 확인 중

입력 2020.12.31 (12:24) 수정 2020.12.31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29일 밤 제주 해상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39톤급 어선 '32명민호' 선원 7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천수 기자, 실종자가 발견된건가요?

[리포트]

네, 해경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제주항 3부두 주변 해상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해당 시신이 '32명민호'의 선원인지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경은 밤샘 수색을 벌인 뒤 오늘 오전 7시부터 주간 수색을 재개했는데요.

해경은 현재 선박 9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사고 해상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서도 해경, 소방 인력 등 7백여 명이 파도에 떠밀려 왔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기상 상황을 보면서 제주항 방파제 주변 수중수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선적인 32명민호는 지난 29일 밤 9시 10분쯤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뒤집힌 배 안에서 5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했지만, 기상 악화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배는 강한 파도에 떠밀리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히며 파손돼 선원 7명 모두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2명민호 수색 중 시신 1구 발견…신원 확인 중
    • 입력 2020-12-31 12:24:47
    • 수정2020-12-31 13:00:04
    뉴스 12
[앵커]

지난 29일 밤 제주 해상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39톤급 어선 '32명민호' 선원 7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천수 기자, 실종자가 발견된건가요?

[리포트]

네, 해경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제주항 3부두 주변 해상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해당 시신이 '32명민호'의 선원인지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경은 밤샘 수색을 벌인 뒤 오늘 오전 7시부터 주간 수색을 재개했는데요.

해경은 현재 선박 9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사고 해상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서도 해경, 소방 인력 등 7백여 명이 파도에 떠밀려 왔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기상 상황을 보면서 제주항 방파제 주변 수중수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선적인 32명민호는 지난 29일 밤 9시 10분쯤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뒤집힌 배 안에서 5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했지만, 기상 악화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배는 강한 파도에 떠밀리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히며 파손돼 선원 7명 모두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