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쓰며 올해 마감…저점서 2배 올라

입력 2020.12.31 (12:26) 수정 2020.12.31 (1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뜨거웠던 올해 주식시장이 마지막 거래일인 어제까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2,900선에 다가섰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던 3월과 비교하면 배 정도나 오른 건데요.

숨가쁘게 달려온 올해 증시를 김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주식 시장의 화살표는 위로 향했습니다.

2,870선을 가뿐히 넘은 코스피는 역대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올 한 해 30%가량 올라 주요 20개국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가장 낮게 떨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배 가까이 오른 겁니다.

코스닥지수도 4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60조 원이 넘는 기록적인 순매수를 한 영향이 컸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저금리로) 1% 대를 찾기가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해보겠다는 욕구들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수출도 버텨주면서 외국인까지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 주가는 45% 상승해 8만 원 벽을 뚫었고, LG화학은 160%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대외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상영/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경기 상황에 따라서 국내 수출 흐름이 바뀌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체크 해야(합니다)."]

여기에 주식을 사려고 낸 빚이 19조 원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강민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쓰며 올해 마감…저점서 2배 올라
    • 입력 2020-12-31 12:26:48
    • 수정2020-12-31 12:33:37
    뉴스 12
[앵커]

뜨거웠던 올해 주식시장이 마지막 거래일인 어제까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2,900선에 다가섰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던 3월과 비교하면 배 정도나 오른 건데요.

숨가쁘게 달려온 올해 증시를 김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주식 시장의 화살표는 위로 향했습니다.

2,870선을 가뿐히 넘은 코스피는 역대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올 한 해 30%가량 올라 주요 20개국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가장 낮게 떨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배 가까이 오른 겁니다.

코스닥지수도 4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60조 원이 넘는 기록적인 순매수를 한 영향이 컸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저금리로) 1% 대를 찾기가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해보겠다는 욕구들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수출도 버텨주면서 외국인까지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 주가는 45% 상승해 8만 원 벽을 뚫었고, LG화학은 160%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대외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상영/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경기 상황에 따라서 국내 수출 흐름이 바뀌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체크 해야(합니다)."]

여기에 주식을 사려고 낸 빚이 19조 원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강민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