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40여 개국 백신 접종…각국 상황은?

입력 2021.01.01 (06:57) 수정 2021.01.01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인류사에 남을 고통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한 해가 지나가기 전에 백신이 개발돼 보급 중에 있습니다.

이달 초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EU 등 40여 개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백신 접종 현황을 김덕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유럽,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40곳 남짓입니다.

국가별 접종량을 보면 미국 279만, 중국 백만, 영국 80만 명 순입니다.

지난 8일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도입한 영국, 그리고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미국에서 접종량이 많습니다.

중국은 임상 3상 중인 자체 개발 백신을 지난 7월부터 접종해 왔습니다.

인구 100명 당으로 보면 이스라엘, 바레인 순입니다.

인구 규모에 비해 확진자가 많아 백신 도입이 빨랐던 곳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화이자와 모더나, 영국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EU 가입국 27곳은 화이자만 각각 도입한 상태입니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러시아 외에 아르헨티나 벨라루스가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백신은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에서 긴급 사용이 승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중국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접종 속도는 당초 계획보다 훨씬 더딥니다.

미국은 연말까지 2천만 명 접종을 예상했지만 1/7 수준에 그쳤고, 독일도 당초 목표치인 130만에 크게 모자랍니다.

특히 영하 70℃로 운송·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결국, 화이자 백신 운송 과정상의 시행 착오를 얼마나 빨리 개선하느냐, 냉장 상태로도 운송·보관이 쉬운 후속 백신 도입 시기가 얼마나 앞당겨 지느냐가 관건입니다.

또 백신 수요와 공급망을 지역별로 정밀하게 계산해 접종 방식을 개선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경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 40여 개국 백신 접종…각국 상황은?
    • 입력 2021-01-01 06:57:40
    • 수정2021-01-01 08:00:38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인류사에 남을 고통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한 해가 지나가기 전에 백신이 개발돼 보급 중에 있습니다.

이달 초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EU 등 40여 개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백신 접종 현황을 김덕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유럽,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40곳 남짓입니다.

국가별 접종량을 보면 미국 279만, 중국 백만, 영국 80만 명 순입니다.

지난 8일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도입한 영국, 그리고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미국에서 접종량이 많습니다.

중국은 임상 3상 중인 자체 개발 백신을 지난 7월부터 접종해 왔습니다.

인구 100명 당으로 보면 이스라엘, 바레인 순입니다.

인구 규모에 비해 확진자가 많아 백신 도입이 빨랐던 곳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화이자와 모더나, 영국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EU 가입국 27곳은 화이자만 각각 도입한 상태입니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러시아 외에 아르헨티나 벨라루스가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백신은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에서 긴급 사용이 승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중국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접종 속도는 당초 계획보다 훨씬 더딥니다.

미국은 연말까지 2천만 명 접종을 예상했지만 1/7 수준에 그쳤고, 독일도 당초 목표치인 130만에 크게 모자랍니다.

특히 영하 70℃로 운송·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결국, 화이자 백신 운송 과정상의 시행 착오를 얼마나 빨리 개선하느냐, 냉장 상태로도 운송·보관이 쉬운 후속 백신 도입 시기가 얼마나 앞당겨 지느냐가 관건입니다.

또 백신 수요와 공급망을 지역별로 정밀하게 계산해 접종 방식을 개선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경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