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밤사이 10명 확진…오늘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앵커]

밤사이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전주의 한 대안학교 관련해 8명의 감염이 확인됐는데, 이 내용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오정현 기자, 해당 학교는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집단감염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는데, 갑자기 확진 사례가 늘었습니다?

[리포트]

네, 전주의 한 대안학교 관련해 밤사이 8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학교에서 첫 감염 사례가 나온 건 지난달 23일입니다.

교사가 먼저 확진되면서 주변 백여 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고, 가족과 초등학생 등의 감염이 잇따라 확인됐는데, 이후로 한두 명의 연쇄감염이 이어지다가, 오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초등학생 6명을 포함해 8명이 확진된 겁니다.

전주 모 대안학교 관련한 확진자는 이로써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오늘 양성 판정된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익산에서도 2명이 밤사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전라북도 누적 확진자 수는 878명이 됐습니다.

2주 연장하기로 한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회식, 동호회 등 사적 친목 모임은 어디든 5명을 넘어 모일 수 없습니다.

전북의 경우 그동안 식당에서만 적용됐던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모든 사적 모임으로 강화된 겁니다.

이를 어기다 적발되면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가되고, 확진자 발생이 확인될 땐 치료 등 비용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영상편집:정영주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