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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코로나19에 더 위험”… 전담 병상·인력 확보 시급
입력 2021.01.05 (07:56) 수정 2021.01.05 (08:39) 뉴스광장(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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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천과 괴산, 음성 등의 병원 집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90%가 정신질환자인데요.

한 연구 조사 결과,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고령의 고위험군 못지않게 병세가 악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체 병상과 의료 인력 확보가 시급합니다.

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음성소망병원입니다.

우울증과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곳에서 환자와 직원 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밖에 괴산과 진천, 옥천의 병원 3곳에서도 정신질환자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최근까지 이들 병원 네 곳에서만 환자와 직원 등 200여 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인원의 30%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하지만 확산 초기, 괴산과 음성, 진천 세 곳의 병원 관련 확진자 149명을 이송하는 데 꼬박 열흘이 걸렸습니다.

전담 치료할 병상과 인력이 부족해 배정과 이송 시간이 길어진 겁니다.

방역 수칙 준수 등을 통제하기 어려운 정신질환 확진자는 별도의 돌봄 인력과 의료 장비 등이 마련돼야 해섭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음성)소망병원에서 환자를 처음에 배치할 때, 그렇게 준비가 안 돼 있었기 때문에 병실에 음압기도 준비해야 되고, 보조 인력이 먼저 준비가 된 다음에 환자를 이송해야 되기 때문에…."]

실제로 정신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세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세종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확진자, 그 외에 일반 확진자 1,300여 명씩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이후, 정신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도가 27%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괴산 등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상 배치를 기다리거나 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승원/세종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 "정신병동, 폐쇄병동 같은 곳에서 집단 발병한 경우에는 평소 대비 의료 이용량이나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맞춰 물자를 대비하는 방안이 (바람직합니다)."]

동일 집단 격리 중인 일부 병원에선 환자와 의료진의 연쇄 감염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

전담 병상과 인력 확보 등 정신질환 확진자의 관리와 추가 확산을 막을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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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질환자, 코로나19에 더 위험”… 전담 병상·인력 확보 시급
    • 입력 2021-01-05 07:56:38
    • 수정2021-01-05 08:39:37
    뉴스광장(청주)
[앵커]

진천과 괴산, 음성 등의 병원 집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90%가 정신질환자인데요.

한 연구 조사 결과,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고령의 고위험군 못지않게 병세가 악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체 병상과 의료 인력 확보가 시급합니다.

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음성소망병원입니다.

우울증과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곳에서 환자와 직원 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밖에 괴산과 진천, 옥천의 병원 3곳에서도 정신질환자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최근까지 이들 병원 네 곳에서만 환자와 직원 등 200여 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인원의 30%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하지만 확산 초기, 괴산과 음성, 진천 세 곳의 병원 관련 확진자 149명을 이송하는 데 꼬박 열흘이 걸렸습니다.

전담 치료할 병상과 인력이 부족해 배정과 이송 시간이 길어진 겁니다.

방역 수칙 준수 등을 통제하기 어려운 정신질환 확진자는 별도의 돌봄 인력과 의료 장비 등이 마련돼야 해섭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음성)소망병원에서 환자를 처음에 배치할 때, 그렇게 준비가 안 돼 있었기 때문에 병실에 음압기도 준비해야 되고, 보조 인력이 먼저 준비가 된 다음에 환자를 이송해야 되기 때문에…."]

실제로 정신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세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세종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확진자, 그 외에 일반 확진자 1,300여 명씩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이후, 정신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도가 27%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괴산 등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상 배치를 기다리거나 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승원/세종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 "정신병동, 폐쇄병동 같은 곳에서 집단 발병한 경우에는 평소 대비 의료 이용량이나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맞춰 물자를 대비하는 방안이 (바람직합니다)."]

동일 집단 격리 중인 일부 병원에선 환자와 의료진의 연쇄 감염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

전담 병상과 인력 확보 등 정신질환 확진자의 관리와 추가 확산을 막을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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