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병에 대한 경고인가

입력 2003.11.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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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우리로서는 이번 공격의 목표와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정말로 한국인을 노렸는지, 안세득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로켓포탄 한 발은 국회 조사단이 묵고 있던 호텔 12층에 명중했습니다.
국회 조사단의 숙소 바로 옆방입니다.
로켓포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꼭 국회 조사단을 조준했다고 볼 수 없지만 한국인을 노린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이라크 주재 한국 외교관 한 명이 대사관 앞길에서 괴한 2명에게 납치돼 이라크를 떠나라는 협박편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는 팔레스타인 호텔이 미국과 유럽 기업인들과 언론인들이 가장 많이 머물고 있고 가장 안전하다는 지역임을 노려 테러조직이 불안감을 확산시킬 목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인을 노린 테러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이광재(외교통상부 이중동국장): 보통 공격을 할 경우 어느 정도 사전에 징후가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이 없었고, 우리 쪽을 겨냥했다고 그렇게 해석하지 마세요.
⊙기자: 하지만 이라크에 이어 아프간에서도 한국 공관에 대한 테러첩보가 입수됐고 중동 테러조직이 파병 국가들에 대해 무차별 자살폭탄테러를 공언한 상태입니다.
이번 테러가 한국인 또는 한국의 파병과 관련됐는지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한국의 파병이 임박할수록 불안감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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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파병에 대한 경고인가
    • 입력 2003-11-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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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우리로서는 이번 공격의 목표와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정말로 한국인을 노렸는지, 안세득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로켓포탄 한 발은 국회 조사단이 묵고 있던 호텔 12층에 명중했습니다. 국회 조사단의 숙소 바로 옆방입니다. 로켓포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꼭 국회 조사단을 조준했다고 볼 수 없지만 한국인을 노린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이라크 주재 한국 외교관 한 명이 대사관 앞길에서 괴한 2명에게 납치돼 이라크를 떠나라는 협박편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는 팔레스타인 호텔이 미국과 유럽 기업인들과 언론인들이 가장 많이 머물고 있고 가장 안전하다는 지역임을 노려 테러조직이 불안감을 확산시킬 목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인을 노린 테러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이광재(외교통상부 이중동국장): 보통 공격을 할 경우 어느 정도 사전에 징후가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이 없었고, 우리 쪽을 겨냥했다고 그렇게 해석하지 마세요. ⊙기자: 하지만 이라크에 이어 아프간에서도 한국 공관에 대한 테러첩보가 입수됐고 중동 테러조직이 파병 국가들에 대해 무차별 자살폭탄테러를 공언한 상태입니다. 이번 테러가 한국인 또는 한국의 파병과 관련됐는지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한국의 파병이 임박할수록 불안감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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