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출근길 혼잡, 지하철 지연도 잇따라…시민들 불편

입력 2021.01.07 (12:03) 수정 2021.01.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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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젯밤 내린 폭설로 인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눈은 그친 것 같은데 지금 서울 도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많은 눈이 내렸던 서울 지역, 오늘 새벽부터 더이상 눈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로 매우 춥습니다.

지금 저는 서울 여의도역에 나와 있는데 점심 시간이지만 직장인들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한산한 모습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퇴근 시간대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시흥으로 퇴근하던 한 시민은 밤 8시에 퇴근했는데, 새벽 4시까지도 도로 위에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심지어 어젯밤 올림픽대로에는 아예 차를 도로 위에 두고 간 시민도 있었습니다.

[앵커]

폭설로 인한 여파가 오늘 출근길까지 이어졌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밤사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서울시는 출근길 교통혼잡을 예상하고 출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렸습니다.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한파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의 고장으로 지연이 이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지우/서울 영등포구 :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왔어요. 그런데 지하철이 지연돼서 지금 버스 타고 다시 출근 중이어서…버스도 밀리고 택시도 계속 호출이 취소돼 가지고"]

현재 서울 지역 도로에서 통제되는 구간은 없습니다.

당분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도로 곳곳 얼어붙은 곳들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역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김재현 유용규/영상편집: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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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 출근길 혼잡, 지하철 지연도 잇따라…시민들 불편
    • 입력 2021-01-07 12:03:08
    • 수정2021-01-07 13:05:15
    뉴스 12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젯밤 내린 폭설로 인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눈은 그친 것 같은데 지금 서울 도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많은 눈이 내렸던 서울 지역, 오늘 새벽부터 더이상 눈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로 매우 춥습니다.

지금 저는 서울 여의도역에 나와 있는데 점심 시간이지만 직장인들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한산한 모습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퇴근 시간대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시흥으로 퇴근하던 한 시민은 밤 8시에 퇴근했는데, 새벽 4시까지도 도로 위에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심지어 어젯밤 올림픽대로에는 아예 차를 도로 위에 두고 간 시민도 있었습니다.

[앵커]

폭설로 인한 여파가 오늘 출근길까지 이어졌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밤사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서울시는 출근길 교통혼잡을 예상하고 출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렸습니다.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한파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의 고장으로 지연이 이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지우/서울 영등포구 :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왔어요. 그런데 지하철이 지연돼서 지금 버스 타고 다시 출근 중이어서…버스도 밀리고 택시도 계속 호출이 취소돼 가지고"]

현재 서울 지역 도로에서 통제되는 구간은 없습니다.

당분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도로 곳곳 얼어붙은 곳들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역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김재현 유용규/영상편집: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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