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남문제 고찰·대외관계 확대”

입력 2021.01.08 (12:28) 수정 2021.01.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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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만에 열린 북한 최대 정치행사죠,

노동당 8차 대회 3일차였던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문제를 고찰하고 대외관계 발전 방향을 천명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당 대회가 오늘도 이어진다고 예고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사업 총화 보고를 이어가고 있는 김 위원장이 당대회 3일차인 어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당의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지는 않았고, 김 위원장의 발언 전문을 공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당 대회 첫날 보고에서 "조국 통일위업과 대외관계를 진전시키고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게 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어제 보고에서 김 위원장은 교육과 보건, 문학예술을 비롯한 사회주의문화를 발전시키는 것과 사회생활 모든 분야에서 비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는데 중요한 문제들도 언급했습니다.

또 국가관리를 개선하고 법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은 대회가 계속된다고만 밝혀 사업총화보고는 어제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오늘부터는 사업총화 결론과 결정서 채택, 노동당 규약 개정, 지도기관 선거 등의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대남, 대미 메시지 김정은 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의 지위 격상 여부 등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에이어 오늘도 평소보다 6시간 이른 9시부터 당대회 소식등을 전하며 당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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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대남문제 고찰·대외관계 확대”
    • 입력 2021-01-08 12:28:25
    • 수정2021-01-08 12: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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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만에 열린 북한 최대 정치행사죠,

노동당 8차 대회 3일차였던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문제를 고찰하고 대외관계 발전 방향을 천명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당 대회가 오늘도 이어진다고 예고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사업 총화 보고를 이어가고 있는 김 위원장이 당대회 3일차인 어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당의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지는 않았고, 김 위원장의 발언 전문을 공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당 대회 첫날 보고에서 "조국 통일위업과 대외관계를 진전시키고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게 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어제 보고에서 김 위원장은 교육과 보건, 문학예술을 비롯한 사회주의문화를 발전시키는 것과 사회생활 모든 분야에서 비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는데 중요한 문제들도 언급했습니다.

또 국가관리를 개선하고 법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은 대회가 계속된다고만 밝혀 사업총화보고는 어제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오늘부터는 사업총화 결론과 결정서 채택, 노동당 규약 개정, 지도기관 선거 등의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대남, 대미 메시지 김정은 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의 지위 격상 여부 등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에이어 오늘도 평소보다 6시간 이른 9시부터 당대회 소식등을 전하며 당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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