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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피해 그 후…보호·치료는 어떻게?
입력 2021.01.11 (07:39) 수정 2021.01.11 (07:4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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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남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과 가족들이 여전히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이는 분리 불안으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고, 가족까지 공황장애를 겪고 있지만, 의료 지원을 받을 곳이 없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중순부터 한 달여 동안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백여 차례 맞은 것으로 확인된 5살 장애 아동.

분리 불안이 심해져 어린이집에 맡길 수 없고, 어머니도 학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TV를 본 뒤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 어머니 A씨/음성변조 : "가슴이 조여온다거나 아프다거나. 숨이 안 쉬어지기도 하고 그 생각이 한 번씩 들 때가 있어요. 아이가 맞고 있는 장면이 떠오르면..."]

지난해 2월 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겪은 피해 가족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적응이 힘들어 어머니는 생계비를 벌던 가게를 접어야 했고, 아이와 자신의 심리 치료비 700만 원을 떠안아야 합니다.

지원 받을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학대 피해 아동 어머니 B씨 : "진주시청도 다녀왔고, (경남)도청도 다녀왔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가서 간담회까지 열어달라고 해서 열었는데도 아무런 대책이 이뤄지지 않았어요."]

현행 아동복지법에는 학대 아동 보호를 위한 방문이나 지도,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가 없습니다.

지역별로 피해아동 심리치료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이 최근 발의된 이윱니다.

[권칠승/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전담의료기관을 지정하는 것을 강제화하면, 그런 전담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길이 열린다고 봅니다."]

피해 가정 방문 주기와 관리 방법 등을 규정한 보건복지부령 제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 아동학대 피해 그 후…보호·치료는 어떻게?
    • 입력 2021-01-11 07:39:22
    • 수정2021-01-11 07:44:36
    뉴스광장
[앵커]

지난해 경남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과 가족들이 여전히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이는 분리 불안으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고, 가족까지 공황장애를 겪고 있지만, 의료 지원을 받을 곳이 없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중순부터 한 달여 동안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백여 차례 맞은 것으로 확인된 5살 장애 아동.

분리 불안이 심해져 어린이집에 맡길 수 없고, 어머니도 학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TV를 본 뒤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 어머니 A씨/음성변조 : "가슴이 조여온다거나 아프다거나. 숨이 안 쉬어지기도 하고 그 생각이 한 번씩 들 때가 있어요. 아이가 맞고 있는 장면이 떠오르면..."]

지난해 2월 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겪은 피해 가족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적응이 힘들어 어머니는 생계비를 벌던 가게를 접어야 했고, 아이와 자신의 심리 치료비 700만 원을 떠안아야 합니다.

지원 받을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학대 피해 아동 어머니 B씨 : "진주시청도 다녀왔고, (경남)도청도 다녀왔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가서 간담회까지 열어달라고 해서 열었는데도 아무런 대책이 이뤄지지 않았어요."]

현행 아동복지법에는 학대 아동 보호를 위한 방문이나 지도,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가 없습니다.

지역별로 피해아동 심리치료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이 최근 발의된 이윱니다.

[권칠승/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전담의료기관을 지정하는 것을 강제화하면, 그런 전담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길이 열린다고 봅니다."]

피해 가정 방문 주기와 관리 방법 등을 규정한 보건복지부령 제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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