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부터 건강관리까지…‘헬스케어’ 사상 최대 경쟁 예고

입력 2021.01.13 (12:29) 수정 2021.01.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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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만큼 안전과 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적이 있었을까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헬스케어' 분야가 기업 신기술의 집합체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올랐습니다.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놓고 전세계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CES를 통해 살펴본 '헬스케어' 시장을 임주영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작은 로봇이 방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꼼꼼히 푸른빛을 비춥니다.

자외선 살균램프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겁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장애물도 피해 다닙니다.

["이 멋진 발명품을 보게 돼서 얼마나 놀라운지..."]

이 로봇은 공간에 맞게 직접 소독약을 뿌리고, 고온 살균 작업도 해냅니다.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줄여주는 방역로봇들입니다.

개인의 건강 관리를 직접 챙기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있었어요.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시 쉬는 건 어때요?"]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낮에는 집중을 돕고 밤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조명부터,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간단하게 폐활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 등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휩쓸었습니다.

[이인표/스마트 폐활량계 개발업체 대표 : "(의료 기기가) 홈 헬스케어 쪽으로 점점 이동함에 따라 큰 장치들이 소형화되고 있고 가정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하게 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로봇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경연장으로 변모한 '헬스케어' 산업, 오는 2025년이면 시장 규모가 6백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최윤섭/박사/헬스케어 전문가 :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5조 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가 집행됐습니다. 천억 원 이상의 투자가 집행된 메가 딜도 40건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떠오른 '헬스케어' 시장을 놓고, 신기술로 무장한 전세계 기업들의 주도권 싸움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한효정/화면제공:삼성전자 LG전자 힐스엔지니어링 루플 브레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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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균부터 건강관리까지…‘헬스케어’ 사상 최대 경쟁 예고
    • 입력 2021-01-13 12:29:26
    • 수정2021-01-13 12:38:12
    뉴스 12
[앵커]

요즘만큼 안전과 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적이 있었을까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헬스케어' 분야가 기업 신기술의 집합체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올랐습니다.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놓고 전세계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CES를 통해 살펴본 '헬스케어' 시장을 임주영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작은 로봇이 방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꼼꼼히 푸른빛을 비춥니다.

자외선 살균램프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겁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장애물도 피해 다닙니다.

["이 멋진 발명품을 보게 돼서 얼마나 놀라운지..."]

이 로봇은 공간에 맞게 직접 소독약을 뿌리고, 고온 살균 작업도 해냅니다.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줄여주는 방역로봇들입니다.

개인의 건강 관리를 직접 챙기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있었어요.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시 쉬는 건 어때요?"]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낮에는 집중을 돕고 밤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조명부터,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간단하게 폐활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 등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휩쓸었습니다.

[이인표/스마트 폐활량계 개발업체 대표 : "(의료 기기가) 홈 헬스케어 쪽으로 점점 이동함에 따라 큰 장치들이 소형화되고 있고 가정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하게 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로봇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경연장으로 변모한 '헬스케어' 산업, 오는 2025년이면 시장 규모가 6백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최윤섭/박사/헬스케어 전문가 :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5조 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가 집행됐습니다. 천억 원 이상의 투자가 집행된 메가 딜도 40건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떠오른 '헬스케어' 시장을 놓고, 신기술로 무장한 전세계 기업들의 주도권 싸움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한효정/화면제공:삼성전자 LG전자 힐스엔지니어링 루플 브레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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