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 연장될 듯…“BTJ열방센터 ‘역학조사 거부’ 엄정 조치”

입력 2021.01.14 (19:33) 수정 2021.01.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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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524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째 5백 명 대를 이어가며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17일로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은 당분간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 감염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은 확진자수가 아직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00에서 200명대로 급격히 줄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고 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실내활동이 많은 계절적 요인이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가 이루어질 경우 재확산의 우려는 상존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 동안의 감염재생산지수도 0.88로 떨어졌지만, 전국 곳곳의 산발적 감염으로 확진자는 꾸준히 나오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17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이 조치들이 거리두기 3단계로 올리지 않고 코로나19를 감소세로 전환시킨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거리두기를 급격하게 완화할 경우 다시 환자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당분간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윱니다.

다만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 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의 집합금지는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감염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7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체 센터 방문자의 44%에 해당하는 천3백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역학조사 방해, 진단검사 거부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각 지자체에 검사 거부자를 신속히 찾아내 불법 행위를 엄정 조치하고, 구상권 청구 등 끝까지 책임을 물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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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4 19:33:14
    • 수정2021-01-14 19:47:49
    뉴스7(전주)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524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째 5백 명 대를 이어가며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17일로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은 당분간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 감염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은 확진자수가 아직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00에서 200명대로 급격히 줄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고 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실내활동이 많은 계절적 요인이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가 이루어질 경우 재확산의 우려는 상존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 동안의 감염재생산지수도 0.88로 떨어졌지만, 전국 곳곳의 산발적 감염으로 확진자는 꾸준히 나오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17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이 조치들이 거리두기 3단계로 올리지 않고 코로나19를 감소세로 전환시킨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거리두기를 급격하게 완화할 경우 다시 환자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당분간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윱니다.

다만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 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의 집합금지는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감염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7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체 센터 방문자의 44%에 해당하는 천3백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역학조사 방해, 진단검사 거부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각 지자체에 검사 거부자를 신속히 찾아내 불법 행위를 엄정 조치하고, 구상권 청구 등 끝까지 책임을 물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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