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이탈리아, ‘세기의 마피아 재판’ 시작

입력 2021.01.15 (10:53) 수정 2021.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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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에서 198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마피아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피고인과 증인을 합쳐 1200명이 넘어 공판은 임시로 마련된 특설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천정에 달린 모니터에 좌석마다 설치된 마이크까지, 대형 회의장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이탈리아 남부 라메지아 테르메의 임시 법정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13일, 악명 높은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의 범죄와 관련한 첫 공판이 열렸는데요,

피고인만 355명에다 검찰이 요청한 증인이 900여 명으로 법정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피고인들은 살인과 불법 무기 소지,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들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공모 혐의로 기소된 지역 정치인은 물론 변호사, 기업인 등도 포함됐습니다.

[니콜라 그라테리/기소 검사 : "이탈리아 마피아는 현재 중부와 동유럽 및 북유럽에 걸쳐 점점 확장하고 있으며, 마약을 불법 거래하고 돈 세탁을 자행합니다."]

첫 공판에서는 피고와 변호인들의 법정 출석 확인 절차에만 3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정 안팎에서 삼엄한 경비도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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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이탈리아, ‘세기의 마피아 재판’ 시작
    • 입력 2021-01-15 10:53:46
    • 수정2021-01-15 11:00:37
    지구촌뉴스
[앵커]

이탈리아에서 198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마피아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피고인과 증인을 합쳐 1200명이 넘어 공판은 임시로 마련된 특설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천정에 달린 모니터에 좌석마다 설치된 마이크까지, 대형 회의장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이탈리아 남부 라메지아 테르메의 임시 법정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13일, 악명 높은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의 범죄와 관련한 첫 공판이 열렸는데요,

피고인만 355명에다 검찰이 요청한 증인이 900여 명으로 법정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피고인들은 살인과 불법 무기 소지,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들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공모 혐의로 기소된 지역 정치인은 물론 변호사, 기업인 등도 포함됐습니다.

[니콜라 그라테리/기소 검사 : "이탈리아 마피아는 현재 중부와 동유럽 및 북유럽에 걸쳐 점점 확장하고 있으며, 마약을 불법 거래하고 돈 세탁을 자행합니다."]

첫 공판에서는 피고와 변호인들의 법정 출석 확인 절차에만 3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정 안팎에서 삼엄한 경비도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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