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19 경기부양 위해 2,000조원 푼다

입력 2021.01.15 (12:22) 수정 2021.01.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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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첫 번째 정책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구조 계획이라는 이름을 붙인 만큼 1조 9천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재정을 투입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대유행으로 휘청이는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치솟은 사망과 입원율 만큼 실물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진짜 고통이 존재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첫 정책을 미국 구조계획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실직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집에서 쫓겨나고,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차를 몰고 무료급식소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리는 삶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책의 전체 규모는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조 원 가량의 천문학적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지난 연말 지급한 6백 달러 외에 1,4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3월에 만료되는 실업보험 연장, 월세 지원, 그리고 연방 실업 수당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취임 100일 내에 1억 개의 백신을 투여하고 봄에는 학교를 다시 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오늘 밤 저는 미국 구조 계획이라는 첫 번째 정책을 발표하겠습니다. 이 계획은 대유행을 타개하고, 가장 필요한 미국인들에게 직접적인 재정적 도움을 줄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어 다음 달 미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기반 시설과 연구 개발, 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선보여 미국의 경쟁력을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자료조사: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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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코로나19 경기부양 위해 2,000조원 푼다
    • 입력 2021-01-15 12:22:20
    • 수정2021-01-15 12:26:30
    뉴스 12
[앵커]

취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첫 번째 정책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구조 계획이라는 이름을 붙인 만큼 1조 9천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재정을 투입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대유행으로 휘청이는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치솟은 사망과 입원율 만큼 실물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진짜 고통이 존재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첫 정책을 미국 구조계획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실직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집에서 쫓겨나고,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차를 몰고 무료급식소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리는 삶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책의 전체 규모는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조 원 가량의 천문학적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지난 연말 지급한 6백 달러 외에 1,4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3월에 만료되는 실업보험 연장, 월세 지원, 그리고 연방 실업 수당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취임 100일 내에 1억 개의 백신을 투여하고 봄에는 학교를 다시 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오늘 밤 저는 미국 구조 계획이라는 첫 번째 정책을 발표하겠습니다. 이 계획은 대유행을 타개하고, 가장 필요한 미국인들에게 직접적인 재정적 도움을 줄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어 다음 달 미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기반 시설과 연구 개발, 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선보여 미국의 경쟁력을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자료조사: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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