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없이 하고 싶어` 돈 훔쳐 가출
입력 2003.1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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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들이 지나치게 인터넷 게임에 빠져드는 것도 요즘 부모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한 초등학생은 원없이 게임을 하고 싶다며 집에서 2000만 원 가까이를 훔쳐 가출하기도 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6학년생인 12살 임 모 군은 아버지가 굴삭기를 팔고 남은 돈 1900여 만 원을 훔쳐 가출했습니다.
임 군은 사흘 뒤 부산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경찰과 아버지에게 붙잡혔습니다.
임 군은 경찰조사에서 원없이 게임을 하고 싶어서 가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임 모 군(초등학교 6학년): 아빠가 게임을 못하게 해서 게임을 많이 하려고 그랬어요.
⊙기자: 임 군은 방과후에 하루 1시간에서 2시간가량 인터넷 게임을 즐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초중고학생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가 매우 또는 조금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있다고 답했을 만큼 인터넷게임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모 군(초등학교 6학년): 게임을 안 하면 밤에 잠을 잘 못 자요.
⊙기자: 왜 그런 것 같아요?
⊙김 모 군(초등학교 6학년): 하고 싶어서요.
⊙정진대(신경정신과 전문의): 특히 인터넷 게임 때문에 애가 일상생활이 안 되고 학교 생활이 안 된다라고 판단이 되면 신경정신과를 찾아와야 돼요.
⊙기자: 전문가들은 갑자기 자녀들이 성적이 떨어지거나 대화를 잘 안 하려고 하면 혹시 인터넷 중독이 아닌지 잘 살펴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한 초등학생은 원없이 게임을 하고 싶다며 집에서 2000만 원 가까이를 훔쳐 가출하기도 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6학년생인 12살 임 모 군은 아버지가 굴삭기를 팔고 남은 돈 1900여 만 원을 훔쳐 가출했습니다.
임 군은 사흘 뒤 부산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경찰과 아버지에게 붙잡혔습니다.
임 군은 경찰조사에서 원없이 게임을 하고 싶어서 가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임 모 군(초등학교 6학년): 아빠가 게임을 못하게 해서 게임을 많이 하려고 그랬어요.
⊙기자: 임 군은 방과후에 하루 1시간에서 2시간가량 인터넷 게임을 즐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초중고학생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가 매우 또는 조금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있다고 답했을 만큼 인터넷게임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모 군(초등학교 6학년): 게임을 안 하면 밤에 잠을 잘 못 자요.
⊙기자: 왜 그런 것 같아요?
⊙김 모 군(초등학교 6학년): 하고 싶어서요.
⊙정진대(신경정신과 전문의): 특히 인터넷 게임 때문에 애가 일상생활이 안 되고 학교 생활이 안 된다라고 판단이 되면 신경정신과를 찾아와야 돼요.
⊙기자: 전문가들은 갑자기 자녀들이 성적이 떨어지거나 대화를 잘 안 하려고 하면 혹시 인터넷 중독이 아닌지 잘 살펴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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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원없이 하고 싶어` 돈 훔쳐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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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들이 지나치게 인터넷 게임에 빠져드는 것도 요즘 부모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한 초등학생은 원없이 게임을 하고 싶다며 집에서 2000만 원 가까이를 훔쳐 가출하기도 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6학년생인 12살 임 모 군은 아버지가 굴삭기를 팔고 남은 돈 1900여 만 원을 훔쳐 가출했습니다.
임 군은 사흘 뒤 부산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경찰과 아버지에게 붙잡혔습니다.
임 군은 경찰조사에서 원없이 게임을 하고 싶어서 가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임 모 군(초등학교 6학년): 아빠가 게임을 못하게 해서 게임을 많이 하려고 그랬어요.
⊙기자: 임 군은 방과후에 하루 1시간에서 2시간가량 인터넷 게임을 즐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초중고학생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가 매우 또는 조금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있다고 답했을 만큼 인터넷게임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모 군(초등학교 6학년): 게임을 안 하면 밤에 잠을 잘 못 자요.
⊙기자: 왜 그런 것 같아요?
⊙김 모 군(초등학교 6학년): 하고 싶어서요.
⊙정진대(신경정신과 전문의): 특히 인터넷 게임 때문에 애가 일상생활이 안 되고 학교 생활이 안 된다라고 판단이 되면 신경정신과를 찾아와야 돼요.
⊙기자: 전문가들은 갑자기 자녀들이 성적이 떨어지거나 대화를 잘 안 하려고 하면 혹시 인터넷 중독이 아닌지 잘 살펴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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