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절반이 ‘가족 간 감염’…선제적 검사 당부

입력 2021.01.19 (19:12) 수정 2021.01.19 (2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3차 유행 전인 지난해 11월 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가족 간 감염이 크게 늘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방역당국은 선제적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나온 부산 수영구 사도행전교회.

이곳을 방문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의 오늘 하루 확진자 수는 11명.

나머지 확진자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확진자가 1명만 발생해도 가족 전체로 전염되는 사례가 크게 늘어, 최근 일주일 새 부산 확진자의 45%가 가족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었습니다.

부산시는 바깥 활동이 많은 가족 구성원은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사회 활동이 많으신 성인을 통해서 집에 있는 나머지 어린아이나 고령의 어르신으로 감염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회활동을 많이 하시는 가족분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기 권해드립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이나 목욕탕, 유아 방문수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하루 확진자 수는 50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산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염원을 모르는 사례가 많아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부산시는 설명했습니다.

숨은 확진자를 찾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금까지 90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부산시는 시청 등대 광장과 부산역 등 검사소 5곳의 운영을 오는 24일 이후에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절반이 ‘가족 간 감염’…선제적 검사 당부
    • 입력 2021-01-19 19:12:15
    • 수정2021-01-19 20:06:18
    뉴스7(부산)
[앵커]

오늘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3차 유행 전인 지난해 11월 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가족 간 감염이 크게 늘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방역당국은 선제적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나온 부산 수영구 사도행전교회.

이곳을 방문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의 오늘 하루 확진자 수는 11명.

나머지 확진자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확진자가 1명만 발생해도 가족 전체로 전염되는 사례가 크게 늘어, 최근 일주일 새 부산 확진자의 45%가 가족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었습니다.

부산시는 바깥 활동이 많은 가족 구성원은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사회 활동이 많으신 성인을 통해서 집에 있는 나머지 어린아이나 고령의 어르신으로 감염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회활동을 많이 하시는 가족분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기 권해드립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이나 목욕탕, 유아 방문수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하루 확진자 수는 50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산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염원을 모르는 사례가 많아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부산시는 설명했습니다.

숨은 확진자를 찾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금까지 90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부산시는 시청 등대 광장과 부산역 등 검사소 5곳의 운영을 오는 24일 이후에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