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각’ 공백 우려…취임 전날 겨우 인사청문회

입력 2021.01.20 (06:07) 수정 2021.01.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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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대통령 취임에 앞서 주요 각료들을 임명하는 게 관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정부는 대선불복과 의회 난입사태 등의 여파로 청문회 개최가 늦어지면서 자칫 내각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이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국무와 국방 등 외교 안보분야는 물론 재무부까지 차기 정부 주요 인사들이 망라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단 하루 남겨놓고 처음 열린겁니다.

전임 트럼프 정부 출범 전에 2명, 오바마 정부는 6명의 장관을 임명했던 것보다 상당히 늦었습니다.

대선 결과를 둘러싼 논란에 더해 의회 폭력 사태 영향이 컸습니다.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폭력은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이윱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미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 : "상원 의원들을 비롯해 청문회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느꼈던 공포감이 앞으로 다시는 없도록 할 것입니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주요 위협으로 규정하고 능력과 의도를 면밀하게 따지겠다고 답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대규모 추가 구호정책을 예고하면서 저소득층이 초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후보자 : "저소득층을 비롯한 모든 계층의 회생에 초점을 맞춰 재정을 지출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장관을 한 명도 임명하지 못한 채 출범하게된 가운데 미 상원은 모레 교통부장관과 오는 27일 보훈장관 등에 대한 추가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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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내각’ 공백 우려…취임 전날 겨우 인사청문회
    • 입력 2021-01-20 06:07:32
    • 수정2021-01-20 0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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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대통령 취임에 앞서 주요 각료들을 임명하는 게 관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정부는 대선불복과 의회 난입사태 등의 여파로 청문회 개최가 늦어지면서 자칫 내각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이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국무와 국방 등 외교 안보분야는 물론 재무부까지 차기 정부 주요 인사들이 망라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단 하루 남겨놓고 처음 열린겁니다.

전임 트럼프 정부 출범 전에 2명, 오바마 정부는 6명의 장관을 임명했던 것보다 상당히 늦었습니다.

대선 결과를 둘러싼 논란에 더해 의회 폭력 사태 영향이 컸습니다.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폭력은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이윱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미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 : "상원 의원들을 비롯해 청문회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느꼈던 공포감이 앞으로 다시는 없도록 할 것입니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주요 위협으로 규정하고 능력과 의도를 면밀하게 따지겠다고 답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대규모 추가 구호정책을 예고하면서 저소득층이 초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후보자 : "저소득층을 비롯한 모든 계층의 회생에 초점을 맞춰 재정을 지출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장관을 한 명도 임명하지 못한 채 출범하게된 가운데 미 상원은 모레 교통부장관과 오는 27일 보훈장관 등에 대한 추가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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