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역 ‘1시간 대응’…전남소방 장흥서 새출발

입력 2021.01.22 (07:47) 수정 2021.01.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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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에 있던 전남소방본부가 장흥 신청사에서 새 출발을 했습니다.

거리가 멀어 대처가 쉽지 않았던 전남 동부권으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재난 대응을 위한 장비도 새로 들여왔는데요.

새로 문을 연 전남소방본부를 손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여수산단 석유화학 공장에서 난 화재.

주변 소방서까지 출동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무안에 있는 전남소방본부장도 현장 지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수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다 보니 불길이 잡힌 뒤에야 도착했습니다.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현장 대응이 중요한데요.

전남소방본부가 장흥으로 이전하면서 전남 전 지역에 1시간대 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특수구조대도 함께 옮기면서 더 신속하고 통일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재윤/전남소방본부장 : "최대한 신속히 재난현장에 도착해가지고 위기에 처한 국민들을 구하는 것이 소방의 목적이기 때문에 전라남도 22개 시군의 가장 중심지인 장흥군에 위치한다는 게 상당히 큰 의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치 득량면 송곡리 ○○마을 다리부상환자."]

긴급 신고가 어디서 들어왔는지 119 상황실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되고, 현장 모습도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고와 출동 과정에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고, 동시에 15통만 받을 수 있던 119 전화도 50통까지 수신이 가능하도록 바꿨습니다.

[채철준/전남소방본부 소방정보통신팀 : "최근 들어서 대형재난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스마트 표출방식으로 해가지고 출동할 수 있도록 그렇게 시스템을 구성하였습니다."]

여기에 소방공무원 2백여 명이 상주하게 된 만큼 장흥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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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지역 ‘1시간 대응’…전남소방 장흥서 새출발
    • 입력 2021-01-22 07:47:28
    • 수정2021-01-22 09:43:09
    뉴스광장(광주)
[앵커]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에 있던 전남소방본부가 장흥 신청사에서 새 출발을 했습니다.

거리가 멀어 대처가 쉽지 않았던 전남 동부권으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재난 대응을 위한 장비도 새로 들여왔는데요.

새로 문을 연 전남소방본부를 손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여수산단 석유화학 공장에서 난 화재.

주변 소방서까지 출동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무안에 있는 전남소방본부장도 현장 지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수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다 보니 불길이 잡힌 뒤에야 도착했습니다.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현장 대응이 중요한데요.

전남소방본부가 장흥으로 이전하면서 전남 전 지역에 1시간대 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특수구조대도 함께 옮기면서 더 신속하고 통일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재윤/전남소방본부장 : "최대한 신속히 재난현장에 도착해가지고 위기에 처한 국민들을 구하는 것이 소방의 목적이기 때문에 전라남도 22개 시군의 가장 중심지인 장흥군에 위치한다는 게 상당히 큰 의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치 득량면 송곡리 ○○마을 다리부상환자."]

긴급 신고가 어디서 들어왔는지 119 상황실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되고, 현장 모습도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고와 출동 과정에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고, 동시에 15통만 받을 수 있던 119 전화도 50통까지 수신이 가능하도록 바꿨습니다.

[채철준/전남소방본부 소방정보통신팀 : "최근 들어서 대형재난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스마트 표출방식으로 해가지고 출동할 수 있도록 그렇게 시스템을 구성하였습니다."]

여기에 소방공무원 2백여 명이 상주하게 된 만큼 장흥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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