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英 보건당국 직원, ‘남는 백신’ 친지 등에게 제공…조사 착수

입력 2021.01.26 (06:46) 수정 2021.01.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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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보건당국인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의 직원 일부가 폐기 처분 대상이 된 코로나 19 백신 잔여분을 가족이나 친지에게 제공한 일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백신 우선 접종자들이 예약 당일 접종 센터에 오지 않아 폐기 처분해야 할 잔여 백신을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소속 일부 직원들이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접종한 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켄트, 버킹엄셔, 사우스런던 등에 있는 코로나 19 백신 센터에서 이러한 접종 사례들이 보고됐으며 특히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닌 70세 미만의 일반 시민이나 직원의 친지들이 연락을 받고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영국에서 대규모로 접종 중인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므로, 접종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변질됐을 가능성이 커져 잔여 백신들은 폐기처분을 하는 것이 원칙인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당 직원들이 방역 원칙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으며 국민보건서비스 지도부도 코로나19 백신 지침에 어긋난 이번 사례들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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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06:46:01
    • 수정2021-01-26 06: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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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보건당국인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의 직원 일부가 폐기 처분 대상이 된 코로나 19 백신 잔여분을 가족이나 친지에게 제공한 일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백신 우선 접종자들이 예약 당일 접종 센터에 오지 않아 폐기 처분해야 할 잔여 백신을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소속 일부 직원들이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접종한 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켄트, 버킹엄셔, 사우스런던 등에 있는 코로나 19 백신 센터에서 이러한 접종 사례들이 보고됐으며 특히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닌 70세 미만의 일반 시민이나 직원의 친지들이 연락을 받고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영국에서 대규모로 접종 중인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므로, 접종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변질됐을 가능성이 커져 잔여 백신들은 폐기처분을 하는 것이 원칙인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당 직원들이 방역 원칙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으며 국민보건서비스 지도부도 코로나19 백신 지침에 어긋난 이번 사례들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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