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리기사 불공정 보험 가입에 ‘철퇴’

입력 2021.01.28 (12:25) 수정 2021.01.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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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운전 기사들의 단체보험 중복 가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간 보험 가입 조회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단체보험보다 저렴한 대리운전 기사 전용 온라인 보험 상품도 출시됩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리운전 기사들은 여러 업체를 통해 일감을 받으려면 해당 업체의 단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업체가 개별 대리 기사의 개인 보험 가입 여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대리운전 보험 8만여 건 중 개인보험 가입률은 7%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이런 단체보험 중복 가입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대리운전 개인보험 조회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대리 업체는 기사를 배정할 때 이 시스템을 이용해 보험가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우선 대리운전 콜 배분 시스템 업체 1곳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3개 업체와 전산 연결을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리운전 업체의 90% 정도가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연간 보험료 110만 원 내외인 단체보험보다 보험료가 10% 정도 저렴한 대리운전기사 전용 온라인 개인보험 상품도 출시됩니다.

이 상품이 출시되면 대리 기사들의 보험료가 최대 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단체보험 가입을 강제하거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감을 주지 않는 대리운전 업체들에 대한 제재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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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리기사 불공정 보험 가입에 ‘철퇴’
    • 입력 2021-01-28 12:25:02
    • 수정2021-01-28 13:02:19
    뉴스 12
[앵커]

대리운전 기사들의 단체보험 중복 가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간 보험 가입 조회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단체보험보다 저렴한 대리운전 기사 전용 온라인 보험 상품도 출시됩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리운전 기사들은 여러 업체를 통해 일감을 받으려면 해당 업체의 단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업체가 개별 대리 기사의 개인 보험 가입 여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대리운전 보험 8만여 건 중 개인보험 가입률은 7%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이런 단체보험 중복 가입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대리운전 개인보험 조회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대리 업체는 기사를 배정할 때 이 시스템을 이용해 보험가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우선 대리운전 콜 배분 시스템 업체 1곳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3개 업체와 전산 연결을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리운전 업체의 90% 정도가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연간 보험료 110만 원 내외인 단체보험보다 보험료가 10% 정도 저렴한 대리운전기사 전용 온라인 개인보험 상품도 출시됩니다.

이 상품이 출시되면 대리 기사들의 보험료가 최대 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단체보험 가입을 강제하거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감을 주지 않는 대리운전 업체들에 대한 제재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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