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지역사랑 상품권이 효자” 해남군의 혁신

입력 2021.01.28 (19:25) 수정 2021.01.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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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남군에서 발행하는 지역 사랑 상품권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발행액이 최고인 것은 물론 군 단위에서도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데요 숨은 비결이 뭔지 취재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입합니다.

지갑을 열고 나오는 것은 종이로 된 '해남사랑 상품권' 입니다.

일반 점포는 물론 전통 시장, 식음료 매장까지 가맹점이 해남에서만 3300여곳에 달합니다.

[장은비/해남군 해남읍 : "아무래도 지역사랑 상품권을 씀으로써 제가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보람차고..."]

해남사랑 상품권이 이처럼 활발히 유통되면서 해남군의 지난해 상품권 발행액은 1250억원으로 목포여수순천 등 시지역 까지 제치고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지역 경제에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상품권 가맹점 등 8백여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상품권발행 이후 매출액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고 코로나 경기 침체에도 매출액 증가가 87.4% , 매출 감소는 12.6%에 그쳤습니다.

또 상품권 판매액 대비 270억원대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사업체당 상품권 유통 규모도 연간 2979만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타시군과는 달리 대형마트와 다름없는 농협하나로마트를 가맹점에서 제외해 소비자들을 가급적 지역 중소상점으로 유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명현관/해남군수 : "대형 마트를 좀 힘들지만 이용하는 것을 자제를 시켰고 그럼으로써 자연스럽게 소상공인쪽으로 몰리면서 다른 지자체는 (농협 마트로)쏠림 현상 때문에 상품권의 위기를 맞은 거죠."]

여기다 농민수당 10만원과 긴급재난 지원금까지 모두 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공고히 자리잡게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전시군의 상품권 발행 목표를 1조원으로 정하고 가맹 점포 확대는 물론 종이와 카드형에 이어 모바일까지 상품권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전남 미인가 교육시설 전수 검사…“확진자 없어”

전남도는 도내 15개 미인가 교육시설 학생과 종사자 534명 가운데 52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집단 숙식이 확인된 신안 지역 한 청소년 수련원의 기독교 영어캠프도 관련 115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교육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의회, 전라남도 청렴도 하락 원인 추궁

새해 임시회를 열고 있는 전라남도의회에서 지난해 크게 하락한 전라남도의 청렴도가 논란이 됐습니다.

기획행정위원회 한근석 의원은 감사관실 소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난해 전라남도의 청렴도가 2등급이나 하락한 4등급을 받게 된 원인을 추궁하고, 실효성 있는 반부패·청렴 시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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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지역사랑 상품권이 효자” 해남군의 혁신
    • 입력 2021-01-28 19:25:25
    • 수정2021-01-28 19:35:09
    뉴스7(광주)
[앵커]

해남군에서 발행하는 지역 사랑 상품권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발행액이 최고인 것은 물론 군 단위에서도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데요 숨은 비결이 뭔지 취재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입합니다.

지갑을 열고 나오는 것은 종이로 된 '해남사랑 상품권' 입니다.

일반 점포는 물론 전통 시장, 식음료 매장까지 가맹점이 해남에서만 3300여곳에 달합니다.

[장은비/해남군 해남읍 : "아무래도 지역사랑 상품권을 씀으로써 제가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보람차고..."]

해남사랑 상품권이 이처럼 활발히 유통되면서 해남군의 지난해 상품권 발행액은 1250억원으로 목포여수순천 등 시지역 까지 제치고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지역 경제에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상품권 가맹점 등 8백여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상품권발행 이후 매출액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고 코로나 경기 침체에도 매출액 증가가 87.4% , 매출 감소는 12.6%에 그쳤습니다.

또 상품권 판매액 대비 270억원대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사업체당 상품권 유통 규모도 연간 2979만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타시군과는 달리 대형마트와 다름없는 농협하나로마트를 가맹점에서 제외해 소비자들을 가급적 지역 중소상점으로 유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명현관/해남군수 : "대형 마트를 좀 힘들지만 이용하는 것을 자제를 시켰고 그럼으로써 자연스럽게 소상공인쪽으로 몰리면서 다른 지자체는 (농협 마트로)쏠림 현상 때문에 상품권의 위기를 맞은 거죠."]

여기다 농민수당 10만원과 긴급재난 지원금까지 모두 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공고히 자리잡게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전시군의 상품권 발행 목표를 1조원으로 정하고 가맹 점포 확대는 물론 종이와 카드형에 이어 모바일까지 상품권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전남 미인가 교육시설 전수 검사…“확진자 없어”

전남도는 도내 15개 미인가 교육시설 학생과 종사자 534명 가운데 52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집단 숙식이 확인된 신안 지역 한 청소년 수련원의 기독교 영어캠프도 관련 115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교육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의회, 전라남도 청렴도 하락 원인 추궁

새해 임시회를 열고 있는 전라남도의회에서 지난해 크게 하락한 전라남도의 청렴도가 논란이 됐습니다.

기획행정위원회 한근석 의원은 감사관실 소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난해 전라남도의 청렴도가 2등급이나 하락한 4등급을 받게 된 원인을 추궁하고, 실효성 있는 반부패·청렴 시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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