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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IN] ‘백신 여권’ 현실화…‘음성’만 입국 가능
입력 2021.02.01 (10:52) 수정 2021.02.01 (10:58)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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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음성 진단서' 가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국가 간 이동의 필수조건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 발부를 시작한 나라도 있어 이른바 백신 여권 시대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인>입니다.

[리포트]

손자와 함께 슈퍼마켓을 찾은 할아버지.

입장하면서 확인하는 서류, 바로 코로나19 음성 진단섭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0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요.

음성 판정을 받은 15세에서 65세 이하 국민들에게 진단서를 발급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야쿠브 세페트카/슈퍼마켓 매니저 : "일을 하려면 먼저 회사 인사과에 음성 진단서를 보내야 합니다. 다른 회사들도 모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음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도로로 국경을 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독일과 체코를 오가는 도로가 꽉 막혔는데요.

독일 정부가 체코를 고위험국가로 지정하면서 체코에서 독일에 들어가려면 48시간 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진단서가 필요해졌는데요.

국경에서는 통근자에게 일일이 진단서 제시를 요구하면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요구하는 공항도 늘고 있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에는 긴 줄이 늘어섰는데요.

출입국 수속이 아니라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최근 멕시코의 국제공항엔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와 항원 검사 시설이 새로 설치됐는데요.

미국과 캐나다 등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항공 여행객에게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사리오 멘도사/멕시코 여행객 : "비행기 표를 사기 전에 코로나 감염 여부를 알고 싶어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달 21일부터 백신을 맞은 국민에게 해외여행을 위한 접종 증명서를 발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이른바 백신 여권을 도입한 건데요.

유럽연합은 올해 여름부터 자유로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백신 여권 발급을 논의 중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쉽고 빠른 코로나19 검사가 필수적인데요.

검사키트 대중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는 가정용 코로나19 검사키트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초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대학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치된 뒤 뉴욕에도 도입됐는데요.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자판기에서 키트를 구매한 뒤 샘플을 채취해 보내면 이틀 안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자판기 한 대는 하루 최대 400개의 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는데요.

업체는 6개월 안에 미국 전역에 자판기 1,000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파벨 스터칠릭/진단키트 자판기 창업자 :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일터로 다시 돌아가고, 음악 축제 등 여러 종류의 모임들이 곧 다시 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한 연구소는 면봉 없이 타액으로만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면봉을 콧속에 찌르지 않고 검사할 수 있고 결과도 40분 만에 알 수 있습니다.

[프랑크 몰리나/타액 진단기 개발 책임자 : "타액 검사는 이미 여름부터 여러 장소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사태로 1년 넘게 제한된 이동의 자유를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백신 여권이 없는 입국자는 2등 시민으로 취급되는 등 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지구촌 IN] ‘백신 여권’ 현실화…‘음성’만 입국 가능
    • 입력 2021-02-01 10:52:35
    • 수정2021-02-01 10:58:59
    지구촌뉴스
[앵커]

'코로나19 음성 진단서' 가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국가 간 이동의 필수조건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 발부를 시작한 나라도 있어 이른바 백신 여권 시대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인>입니다.

[리포트]

손자와 함께 슈퍼마켓을 찾은 할아버지.

입장하면서 확인하는 서류, 바로 코로나19 음성 진단섭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0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요.

음성 판정을 받은 15세에서 65세 이하 국민들에게 진단서를 발급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야쿠브 세페트카/슈퍼마켓 매니저 : "일을 하려면 먼저 회사 인사과에 음성 진단서를 보내야 합니다. 다른 회사들도 모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음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도로로 국경을 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독일과 체코를 오가는 도로가 꽉 막혔는데요.

독일 정부가 체코를 고위험국가로 지정하면서 체코에서 독일에 들어가려면 48시간 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진단서가 필요해졌는데요.

국경에서는 통근자에게 일일이 진단서 제시를 요구하면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요구하는 공항도 늘고 있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에는 긴 줄이 늘어섰는데요.

출입국 수속이 아니라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최근 멕시코의 국제공항엔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와 항원 검사 시설이 새로 설치됐는데요.

미국과 캐나다 등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항공 여행객에게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사리오 멘도사/멕시코 여행객 : "비행기 표를 사기 전에 코로나 감염 여부를 알고 싶어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달 21일부터 백신을 맞은 국민에게 해외여행을 위한 접종 증명서를 발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이른바 백신 여권을 도입한 건데요.

유럽연합은 올해 여름부터 자유로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백신 여권 발급을 논의 중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쉽고 빠른 코로나19 검사가 필수적인데요.

검사키트 대중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는 가정용 코로나19 검사키트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초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대학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치된 뒤 뉴욕에도 도입됐는데요.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자판기에서 키트를 구매한 뒤 샘플을 채취해 보내면 이틀 안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자판기 한 대는 하루 최대 400개의 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는데요.

업체는 6개월 안에 미국 전역에 자판기 1,000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파벨 스터칠릭/진단키트 자판기 창업자 :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일터로 다시 돌아가고, 음악 축제 등 여러 종류의 모임들이 곧 다시 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한 연구소는 면봉 없이 타액으로만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면봉을 콧속에 찌르지 않고 검사할 수 있고 결과도 40분 만에 알 수 있습니다.

[프랑크 몰리나/타액 진단기 개발 책임자 : "타액 검사는 이미 여름부터 여러 장소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사태로 1년 넘게 제한된 이동의 자유를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백신 여권이 없는 입국자는 2등 시민으로 취급되는 등 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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