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종 나들목서 승합차 전복 7명 사망…안전띠 매지 않아 피해 커

입력 2021.02.01 (12:13) 수정 2021.02.01 (12: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당진-영덕 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진출로에서 승합차가 전복돼, 건설 현장 인부인 중국인 동포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블랙박스 화면에 승합차가 굽은 진출로를 빠르게 달리다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고 전복된 모습이 찍혔는데, 탑승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박연선 기자, 사고 현장 수습은 다 끝났나요?

[리포트]

네, 사고가 난 당진-영덕 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진출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7명의 시신은 이미 모두 수습 됐고요.

나머지 중경상을 입은 5명도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습니다.

전복됐던 사고 차량도 오전 10시쯤 견인되면서 지금은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사고는 오늘 아침 8시 26분쯤, 세종시 금남면의 당진-영덕 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진출로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시 뒷차의 블랙박스 화면이 저희 KBS에 제보됐는데요.

굽은 구간의 오르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합차가 도로 바깥으로 이탈해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고 뒤집힌 것이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중국인 동포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나머지 중국인 동포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대부분의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차량에서 튕겨나가거나 차안에사 압사돼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북 남원의 한 건설 공사현장에 작업 인부로 일하러 가다가 비가 와서 작업이 취소돼 다시 세종시 조치원 숙소로 되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치료가 끝나는 대로 과속 운전 등의 여부와 음주나 졸음운전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남세종 나들목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세종 나들목서 승합차 전복 7명 사망…안전띠 매지 않아 피해 커
    • 입력 2021-02-01 12:13:35
    • 수정2021-02-01 12:44:49
    뉴스 12
[앵커]

오늘 오전 당진-영덕 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진출로에서 승합차가 전복돼, 건설 현장 인부인 중국인 동포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블랙박스 화면에 승합차가 굽은 진출로를 빠르게 달리다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고 전복된 모습이 찍혔는데, 탑승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박연선 기자, 사고 현장 수습은 다 끝났나요?

[리포트]

네, 사고가 난 당진-영덕 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진출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7명의 시신은 이미 모두 수습 됐고요.

나머지 중경상을 입은 5명도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습니다.

전복됐던 사고 차량도 오전 10시쯤 견인되면서 지금은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사고는 오늘 아침 8시 26분쯤, 세종시 금남면의 당진-영덕 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진출로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시 뒷차의 블랙박스 화면이 저희 KBS에 제보됐는데요.

굽은 구간의 오르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합차가 도로 바깥으로 이탈해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고 뒤집힌 것이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중국인 동포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나머지 중국인 동포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대부분의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차량에서 튕겨나가거나 차안에사 압사돼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북 남원의 한 건설 공사현장에 작업 인부로 일하러 가다가 비가 와서 작업이 취소돼 다시 세종시 조치원 숙소로 되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치료가 끝나는 대로 과속 운전 등의 여부와 음주나 졸음운전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남세종 나들목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